배우 서영희가 공포영화 ‘뒤틀린 집’ 속 엄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특별히 준비할 게 없었다고 했다.
서영희는 5일 오후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뒤틀린 집'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현재 제가 엄마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제 안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서영희가 출연한 영화 '뒤틀린 집'(감독 강동헌, 제작 테이크원 스튜디오 스토리위즈,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원치 않게 외딴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충무로 대표 ‘호러퀸’으로 자리매김한 서영희가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명혜를 연기했다.
이어 서영희는 “(명혜가) 아픈 모습은 완벽하게 만들고 싶었던 가정이 어긋났을 때 놓아버리고 싶은 감정을 담았다. 자신에게 집중했던 것”이라며 “(명혜가) 자신에게만 집중을 해서 감정 표현이 솔직해진 부분이 저로선 부럽기도 했다”고 배우로서 캐릭터를 소화하며 느낀 감정을 밝혔다.
'오귀택 괴담'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은 새로운 한국형 공포를 예고한다. 이달 13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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