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페 창업으로 이슈를 낳았던 이상순이 결국 사과문을 냈다.
이상순은 5일 개인 SNS에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그는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깜짝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손님이 대거 몰렸고 오픈 1시간 만에 주문을 마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는 카페 주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고, 많은 손님들이 오래 기다렸음에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 결국 이상순은 카페를 예약제로 돌리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순은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리겠다. 여러 가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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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