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시축 실패 이경규, 승리 요정 등극···김영찬 "장인께 잘할 것"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06 06: 59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민망한 시축을 뒤로 하고 승리 요정으로 거듭 났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조둥이 형제가 황 형제의 부산 투어를 돕는 모습, 딘딘의 이탈리아 방문기, 이경규의 시축이 그려졌다. 조둥이는 지난 방송에 이어 황대헌, 황대윤 형제를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바다를 먹게 해주겠다는 그들의 장담은, 조둥이의 모친인 정영숙 선생의 손맛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러나 돼지국밥 맛집에서 뜨끈뜨끈하게 배달된 점심 밥상이 이들을 맞이 해 웃음을 안겼다.
조둥이이 모친은 황대헌 형제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모친은 조준호가 “엄마한테 보여드리려고 꼬까옷 입었다. 그런데 이거 우리 옷 입은 거 아냐”라고 말하자 “그런데 태가 다르다. 길쭉길쭉하고, 잘생기고”라며 진심어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조둥이의 모친은 “나이 물어봐도 돼?”라고 묻더니 “야, 나이가 들어 보이다. 저 아이들 보다가 너거들 보니까”라며 조둥이 형제를 당황시켰다.

이어 깐족이는 조둥이 형제를 본 모친은 “조용히 좀 해라. 아이들이 정말 점잖고,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아들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딘딘은 이탈리아에 사는 둘째 누나를 찾았다. 둘째 누나는 막 밀라노 도심이 아닌, 한적한 교외로 이사를 갔던 것. 둘째 누나는 "이곳으로 이사하고 나서, 네가 먼저 올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둘째 누나의 태어난 지 15개월 된 아들 니꼴라는 딘딘에게 낯을 가렸다. 딘딘은 조카를 위해 환심용으로 준비한 축구공을 꺼내는 등 부단히 노력을 했다.
한편 이경규는 민망한 시축 실력에 웃음을 안겼으나, 김영찬의 팀이 크게 우승함으로써 승리 요정에 등극하는 새옹지마를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이경규는 사위의 복귀 경기에 힘을 실어주고자 경남FC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경규는 동영상 홍보는 물론 시축까지 나섰던 것. 게다가 월드컵 등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이경규에게 이쯤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 없다고 보였다. 그러나 자신만만할수록 반전이 있는 법이었다. 이경규의 시축은 허망하게 실패했다.
반전은 남아있었다. 시축 실패한 이경규는 꿋꿋하게 김영찬을 응원했다. 황대헌은 이경규의 응원을 보고 “이경규 선배님 같은 분이 시합 때 와주시면 정말 힘날 것”라며 최고라고 부추겨주었다. 이경규는 내심 싫지 않은 미소를 지었다. 경기는 순조롭다 못해 김영찬을 위해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무려 전반전만 4:0으로 앞서간 것.
캐스터는 이경규에 대해 “이 정도면 승리의 요정 파랑새”, “이경규 씨가 관람하니 벌써 3:0”이라고 말했다. 최종 승리는 김영찬이 속한 경남FC의 승리였다. 캐스터는 “국민 사위”라면서 “어르신께서 자주 오셔야 할 것 같다”라며 김영찬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영찬은 “와이프에게 첫 경기를 보여준 거다. 제가 부상 당했을 때 저만큼 속상해했는데, 앞으로 좋은 사위, 멋진 남편이 되겠다. 행복하자”라며 인터뷰에 답변해 훈훈함을 낳았다.
김정은은 “이게 바로 장인어른 시축 효과인가요?”라고 말했고, 조준현은 “장인어른 몫까지 김영찬 선수가 뛰어야한다고 생각한 걸 수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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