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이 종영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가비와 강주은의 모녀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5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갓파더’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강주은은 “오늘 가비가 대단한 제안을 받게 됐다”며 전격으로 지원할 것이라 했다. 알고보니 프로야구 시구를 하게 됐다는 것. 대세임을 입증했다. 강주은은 가비를 위한 도시락을 손수 준비했다. 하지만 가비는 긴장한 탓에 잘 먹지 못한 모습. 시구 생각 뿐이었다.
이어 유니폼이 도착하자 가비는 리폼해서 입겠다며 가슴이 훤히 드러난 옷을 공개, 강주은은 “다 그냥 열려져있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가비는 쿨하게 “단추는 장식, 추울 때 옷 여미는 정도”라며 쿨한 모습. 강주은은 “아이들도 있으니 단추를 여며라가족들이 오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에 설득 당한 가비는 결국 단정하게 유니폼 단추를 채워 웃음을 안겼다.

성공적인 시구 후, 두 사람은 인천 월미도로 향했다. 가비는 함께 조개구이를 먹을 때도 다 챙겨주는 강주은을 보며 감동했다.이어 다트장으로 이동한 두 사람. 강주은은 첫 다트라더니, 승부욕이 발동했고 결국 총 5만원 어치 다트 끝에 토끼 인형을 얻게 됐다.그는 “딸을 위해서”라며 가비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연속된 다트 도전에 정신이 혼미했는지 가방까지 두고갔고, 주인이 다시 찾아준 모습이 웃음짓게 했다.
영상 후, 방송말미, 지난해 10월에 시작됐던 ‘갓파더’ 프로그램이 종영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 소감을 묻자 강주은은“딸을 갖고 싶었다 난생 처음 해본 것들이 생겼던 시간 사위도 생겼다”며 “보니까 짠하다, 할머니가 되고 싶진 않은데 귀한 손주 경험도 했다”고 대답했다.

조나단 역시 “다른 가족들 보며 김숙 누나와 제법 잘 어울린 것 같아 더 많이 얘기하고 귀찮게 할 것, 앞으로도 잘 지내자”며 누나가 된 김숙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피가 섞이지 않았어도 모두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까워진 모습. 시청자들에게도 가족이란 의미를 다시 되새겨본 시간이 되었다. KBS2TV 예능 ‘갓파더’는 스타들의 조금 특별한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족 관계를 재해석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신가족관계 프로그램으로 7월 5일 39부작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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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갓파더’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