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개그맨 후배들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5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는 강재준의 집을 방문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황제성과 김용명을 만났다.
이상민은 이들에게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우린 이혼한 거다. 불행하게 싸우면서도 계속 사는 게 맞는 건지, 우리처럼 돌아오는 게 맞는 건지?”라고 물었고 강재준은 “개그맨 커플들은 이혼을 안 한다”고 자신했다.
만약 김준호가 김지민이랑 결혼하면 개그맨 부부 20호라고. 김용명은 “둘의 열애설에 너무 깜짝 놀랐다. 제가 김지민이랑 코너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황제성은 “코미디언들이 다 같이 한바탕 웃었다. 엄마랑 아빠가 뽀뽀를 했다고 생각하니까 으악 했다. 김지민이랑 뽀뽀했냐”고 물었다. “당연하지”라고 과시하는 김준호를 보며 “이 할아버지가 내 동료를”이라고 절규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인 부부의 단점을 묻는 말에 황제성은 “우리를 잘 알아서 이해를 해주지만 그게 족쇄가 된다. 우리가 아는 사람이 겹치니까. 그들이 CCTV가 된다. 그들이 우리의 숨통을 조여온다. CCTV끼리 협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방귀 때문에 강재준과 이은형이 사소하게 다퉜다는 얘기를 들은 김준호는 “지민이는 지저분한 걸 싫어한다. 나는 좋아하면서 왜 지저분한 걸 싫어할까?”라고 의아해했다. 이 말에 동료든은 “진짜 왜 김지민은 김준호를 좋아할까”라고 물음표를 던져 김준호를 멋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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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