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크인' 이효리, 조회수 7600만 티빙 먹여살렸네..OTT 예능 한 획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7.06 11: 13

이효리가 24년의 기억을 총 정리하며 써내려간 소울-풀 서울 스토리가 OTT 예능의 한 획을 그었다.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연출 김태호, 김훈범, 강령미/ 작가 최혜정/ 제공 티빙(TVING))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파일럿으로 시작한 '서울체크인'은 '수퍼스타' 이효리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며, 정규 오리지널 콘텐츠로 탄생했다. 이후 매회 화제를 모으며 레전드 에피소드를 갱신했던 '서울체크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를 짚어봤다.

# 포인트1. “이 조합 찬성” '조합장인' 이효리가 빚어낸 역대급 조합 총정리!
이효리의 절친부터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까지 매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신선하고 매력적인 조합을 탄생시킨 점은 '서울체크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서로를 향한 격려로 훈훈함을 전했던 박나래와의 만남부터 '스키장 공개방송 모임' 젝스키스 은지원, 코요태 신지, 김종민, 딘딘과 아련했던 90년대를 소환했다. 
지난 파일럿으로 처음 만나 4개월 만에 재회한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는 본격적인 유랑 계획을 설립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와 함께 제주 친구들과의 서울 여행을 통해 찐친 케미를 발산,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꾼 남편 이상순과 함께 만난 '이효리 찐팬'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재능있는 친구' AKMU(악뮤) 이찬혁과는 함께 곡 작업을 하며 온 세상을 경쾌한 웃음소리로 물들였다. 연기 스승이었던 배우 이정은과는 뭉클한 '서울 블루스'를, 새로 사귄 서울 친구 윤혜진과는 마치 10년지기같은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서로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던 구교환, 이옥섭 감독과 숏필름 '사람냄새 이효리'를 작업하며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홍시영(기리보이), 심달기를 만나 새로운 친분을 쌓기도 했다. 이렇듯 '서울체크인'은 예상을 벗어나는 수많은 조합을 탄생시키며 매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 포인트2. 이용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줬던 이효리의 위로 한 마디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뭉클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90년대 스키장 공개방송 모임'과의 대화에서는 “너희들은 몰라 그때 그 감성을, 얼마나 소중했다고”라며 아날로그 감성을 추억했다. 또한 ‘댄스가수 유랑단’과 함께 레전드 무대를 감상하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어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점차 변화된 서울의 모습에 낯선 감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2021 MAMA 무대를 준비하던 중 “변해버린 세상에 나 혼자 그대로인 것 같은 느낌”이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제주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효리의 평범한 제주도 일상도 엿볼 수 있어 인간 이효리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서울에서 화려하게 사는 게 내 본성인지, 자연에서 봉사하고 사는 게 내 본성인지 헷갈린다”는 이효리의 말에 엄정화는 “둘 다 너야”라고 대답하며 '진짜 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효리는 “나이 들수록 육체의 눈으로 보는 건 줄어들고 마음으로 보는 게 많아진다”, “그냥 지나쳐도 길은 있다. 그게 인생이야”, “누가 내 옆에 서 있다는 거 그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느껴보세요. 내가 넘어지지 않게 잡아줄 사람이 있다. 나한텐 그게 언니에요” 등 수많은 어록을 남기며 깨달음을 전했다.
# 포인트 3. 티빙 예능 콘텐츠 중 흔들림 없는 인기 콘텐츠! 장르 한계 깨는 혁신적 시도로 화제 집중!
OTT 최초로 파일럿 콘텐츠를 시도했던 '서울체크인'은 공개 기간 동안 티빙 콘텐츠 중 인기순위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켰다. 유튜브, 네이버TV, 틱톡 등 온라인에 공개된 공식 클립 영상 조회수 역시 약 7,600만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의 서울 스토리를 그려내는 과정에서 서울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획력으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서울체크인'의 시작이 됐던 성수동 그래피티 벽화부터 사진전, 숏필름, 그리고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이효리의 발자취에 팬들은 현장 탐방과 각종 인증샷을 남기는 열정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서울체크인'은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을 필두로 해 최다 출연자인 엄정화부터 청하, 선우정아, 권순관, 레드벨벳 웬디, 종한, Sole(쏠), 안다영, Seori, 키드밀리, BigNaughty(서동현), ron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한 드라마급 OST를 선보이며 콘텐츠의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예능, 영화, 다큐를 넘나들며 장르의 한계를 깨는 혁신적 시도들로 OTT 예능의 한 획을 그었다.
7개월의 서울 여행 동안 많은 대화와 추억을 남기고 서울에서 체크아웃한 이효리에 이용자들은 “다음 체크인도 기대해”, “덕분에 7개월동안 행복했어요”, “팔순까지 함께할게요”, “이 조합 못 보내”, “매주 '서울체크인'으로 효리언니와 일상을 함께 한 느낌이었는데, 우리집에 놀러왔던 친구가 다시 돌아간 느낌이라 아쉽”, “'서울체크인' 이효리를 통해 결국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본것 같다. 이효리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현재의 감정이 아버지로 가득 찬 느낌을 받았는데, 우리 부모님도 점점 나이들고 아픈곳도 생기시겠지”, “이효리는 외면 뿐 아니라, 내면도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인것 같다” 등 아쉬움과 기대감이 섞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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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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