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47)이 CG의 도움을 받지 않고 리얼리티를 살린 액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힘에 부치진 않는다. 한창이다”라고 자신의 체력을 자신했다.
장혁은 6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물론 30대 때보다 체력적으로 저하됐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복싱을 항상 하고 있다. 그래서 촬영할 때 체력적으로 저하돼 있진 않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혁이 출연한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 제공 아센디오 아이에이치큐, 배급 아이에이치큐 영화사 륙, 제작 아센디오 씨네마로엔터테인먼트)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액션물이다.

의강 역을 맡은 장혁은 드라마와 영화로 체화된 액션 연기를 갖췄기에 이번 영화의 액션 디자인 및 기획에 참여했다.
이날 그는 “복싱을 12~13년 정도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힘이 달리진 않는다”며 “복싱이 예전에 전성기가 있었다, 지금은 메인에서 벗어나 약간 벗어나 있지만, 선수들이 연습을 할 때 옆에서 북돋아 주는 분위기가 좋다. 옆에서 선수들이 스파링하는 걸 보면 무섭고 버겁기도 한데 연대감을 갖고 가는 게 너무 좋다. 하다 보면 리듬과 템포감을 살리수 있는데 배우로서 이런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복싱의 장점을 칭찬했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초청받아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다.
이달 13일 국내와 북미에서 동시 개봉한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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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센디오 아이에이치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