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가수 T.J 프로젝트, 신선했던 느낌"[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7.06 11: 52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장혁이 T.J로서 무대에 섰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수로서 TJ 프로젝트를 했을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뮤직비디오만 선보여도 배우의 이미지가 바뀔 시절이었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6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T.J는 저한테도 굉장히 인상이 깊었던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혁은 지난 2000년 가수 T.J로서 프로젝트 앨범 일월지애를 발매하고 무대에 섰던 바.

2000년대 초반 추억에 젖어든 그는 “당시 방송 무대에 서지 않으면 (뮤비도)내보낼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무대에 섰다. 당시에 (제가 선보였던 랩은) 신선했던 느낌이 있다”며 “그때 환경 콘서트 무대에 섰었는데 당시 객석에 7만 명 정도가 오셨다. 함성의 무게감이 달랐는데 그 소리가 마치 경기장을 휘감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사람이 많았는데도 저는 그날 떨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혁은 “제 생각에 그게 마지막 무대였던 거 같다. 좋은 기억을 짧게라도 갖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당시 느꼈던 기분은 여전히 머릿속에 저장돼 생각할 때마다 기분이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달 13일 장혁이 출연한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 제공 아센디오 아이에이치큐, 배급 아이에이치큐 영화사 륙, 제작 아센디오 씨네마로엔터테인먼트)가 개봉한다. 이 작품은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액션물.
의강 역을 맡은 장혁은 드라마와 영화로 체화된 액션 연기를 갖췄기에 이번 영화의 액션 디자인 및 기획에 참여했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초청받아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됐다.
이달 13일 국내와 북미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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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센디오 아이에이치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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