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노는언니’ 종영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5일 개인 SNS에 “2년 전.. 서로 다른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은 우리들.. 하지만 금세 하나가 되었고.. 운동할 때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과 다양한 경험들.. 그 사이 함께 성장하고 웃을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저에게 쉼이란 시간과 소중한 인연을 선물해 준 노는 언니 팀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동안 만났던 언니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또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며..!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최종회에는 45개 종목, 124명 선수들과 함께한 ‘노는언니’ 100회의 기록이 담겼다. 박세리는 맏언니로서 ‘노는언니’ 시즌1과 시즌2를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편 박세리는 세계 골프사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다. 1998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5승 등 통산 25승을 올렸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은퇴한 후에는 '서울촌놈', '노는 언니’, ‘나혼자 산다’, ‘세리머니 클럽’ 등에서 예능인으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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