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현, 송낙훈 감독이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훔치고 싶은 재능’ 특집으로 SBS '인기가요'의 카메라 감독 조진현, 송낙훈 감독이 등장했다.
이날 아이돌 근첩 촬영의 대가로 조진현, 송낙훈 카메라 감독이 등장했다. 두유재석은 "시상식에서 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진현은 유재석을 보며 "나는 시작하기 전에 인사를 드리는데 인사를 받아줬던 몇 분 안되는 분들 중 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올 블랙 코디로 눈길을 끌었다. 조진현은 "무채색 옷을 선호한다.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두 분이 근접 촬영으로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송낙훈은 "말 그대로 근접으로 촬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낙훈은 "예전부터 시도가 있었다. 예전에는 핸드헬드 카메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진현은 "그 뒤로 지미집으로 사람 앞까지 촬영하며 여러가지 표현을 했다. 그걸 이어받아서 스테디캠으로 촬영했다. 거기서 좀 더 가까이 더 가까이 가보자 해서 로버트 카파 작가님이 얘기한 건데 너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진현은 "좀 더 표현을 다양하게 해보자 해서 처음에 윈터가 손을 뻗을 때 빠르게 떨어지면서 해보자 해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하며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춤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에 따라 영상을 찍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낙훈은 "여자 아이돌은 얼굴이 잘 보이는 샷에 비중을 두고 있다. 남자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퍼포먼스가 세고 군무가 멋있다. 좀 더 퍼포먼스와 군무를 멋있게 보여주자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진현은 "멤버별로 굉장히 짧게 지나간다. 그걸 놓치면 멤버들의 부모님이 우리 아들 어디갔어 할 것 같아서"라고 신경을 쓰는 이유를 전해 주위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조진현은 "심지어 몇 년 동안 연습생 시절을 거쳐서 한다"라고 말했다. 송낙훈은 "절대 저 친구 놓치지 말고 짧게라도 잡아줘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나연은 "찍을 때마다 엄청 땀을 흘리면서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TNX는 "우리 안무 영상을 천 번 이상 보면서 준비하셨다고 해서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조진현은 "카메라 감독 월급 올려줘야 한다는 댓글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우리 감독님들 너무 고생하신다. 우리보다 더 일찍 나오고 고생을 많이 한다"라며 모든 스탭들을 위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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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