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결국 박병은을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6일 방송된 tvN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가 강윤겸(박병은)에 대한 사랑을 자해로 막으려 했지만 결국 사랑을 확인하고 언약식에서 기절했다.
이날 장문희(이일화)는 LY그룹을 상대로 피해자 연대를 만들어 소송을 준비했다. 장문희는 딸이 LY그룹 피해자들을 위해 양심 선언을 했다가 죽음을 당했다고 고백했고 정의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장문희는 비밀 공간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지문 인식이 바뀌어 들어가지 못했다. 장문희는 이라엘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 바꿨나. 누구 마음대로 바꾸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라엘은 "신뢰를 깬 건 선생님이다. 잘못을 인정하면 장미의 집으로 찾아와라"라고 말했다. '
이라엘은 장문희와 만났다. 장문희는 "보안시스템 도로 돌려놔라"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소송은 막지 않겠지만 언론 노출은 막아달라. 대리인을 보내라"라며 "협상 아니라 협박이다. 허락 없이 내 신분을 노출하면 같이 죽는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서은평(이상엽)은 김정철(정해균)의 스위스 차명 계좌를 문제 삼아 이를 압박했다. 서은평은 이라엘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이야기하며 김정철이 이라엘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했다.
서은평은 장미의 집에 왔다가 그 곳에 있는 강윤겸과 마주했다. 강윤겸은 "일적으로 뵙다 사적으로 뵈니까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윤겸은 "나는 정치는 잘 모른다. 서실장님은 정치인과 경제인의 차이를 아냐"라며 "경제인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생각하거나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은평은 "경제인은 눈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확신을 갖는다. 정치인은 눈 앞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본다. 눈 앞에 있다고 내 여자가 될 거라는 그런 오만을 정치인은 저지르지 않는다"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이라엘이 등장했고 서은평은 자리를 정리했다.

서은평은 장문희 소송건에 대한 자료를 건넸다. 서은평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강회장에게 정말 복수심 뿐인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라엘은 "왜 그러시냐"라고 물었고 서은평은 "불안하다. 다른 건 다 얘기하고 둘이 같이 지낸다는 얘긴 왜 안했나. 정말 강회장을 사랑하나"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선생님도 그렇고 다들 왜 그러냐. 신파 정말 지겹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내가 신파 타령하는 것 같냐"라고 화를 냈다. 이라엘은 "13년 전에 내 이름이 무슨 뜻인지 물으신 적이 있다"라고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라엘은 "내 마음은 복수심으로 가득하고 내 마음의 길을 따라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네가 정말 강회장을 좋아한다면 너는 더할 나위 없는 고통의 길로 빠지는 거다. 네가 그러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 사랑하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자 서은평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자해를 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강윤겸과 이라엘에 관한 찌라시가 돌기 시작했고 강윤겸은 이라엘을 성당으로 데려가 반지를 주며 언약식을 하려 했다. 하지만 이라엘은 강윤겸에 대한 사랑으로 혼란스러워했고 결국 기절했지만 강윤겸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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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수목드라마 '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