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이 서예지의 정체를 눈치챘다.
6일 방송된 tvN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로 인해 강윤겸(박병은)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한소라(유선)의 복수가 예고 됐다.
이날 이라엘과 강윤겸에 대한 증권가 찌라시가 돌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된 한판로는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했다. 앞서 서은평(이상엽)에 차명계좌 협박을 받은 바 있는 김정철(정해균)은 한판로(전국환)에게 이라엘이 그저 평범한 주부일 뿐이라고 두둔했다.

강윤겸에 대한 찌라시가 돌기 시작하면서 이라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졌고 한소라는 패닉에 빠졌다. 한판로는 한소라에게 전화해 "미쳤냐. 뉴스에서 떠도는 개소리는 뭐냐. 남편 관리를 이렇게 하냐"라며 "윤겸이 목적이 뭐냐"라고 화를 냈다. 한소라는 "시간을 달라. 내가 수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판로는 "미치려면 곱게 미치라고 해라"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서은평도 이라엘과 강윤겸의 찌라시가 돌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판로는 찌라시를 막지 못한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분노했다. 장문희(이일화)는 이라엘에게 "언론에 나서지 않고 라엘씨를 보호하겠다. 내가 벌어줄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2주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저기 가정을 깬 내연녀라는 지탄 뿐이다. 고개 들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보람이에겐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며 마음 약한 척 가증스럽게 통화했다. 한소라는 찌라시가 돌며 환청에 시달렸다.
한소라는 법원 집행관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윤겸이 이혼소장을 접수하며 이혼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 한소라가 이혼소장을 받지 않자 집행관은 한판로의 집을 찾아가 전달했고 한판로는 분노했다.

강윤겸의 찌라시가 돌기 시작하면서 LY그룹의 주식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한판로는 서은평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은평은 한판로, 한소라가 함께 있는 자리로 찾아갔다. 한판로는 "내 딸 인생 망친 여자 잘 안다면서 어떻게 할 거냐 내 집안에 온 나라까지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그런 여자를 가만히 둬야 하나"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김선빈(이라엘)은 나한테 가족같은 사람이다. 김선빈씨가 힘든 일 겪게 되는 거 내가 용납 못한다"라며 이라엘을 보호했다. 한판로는 한소라에게 "답이 없다. 그럼 너도 이혼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한판로는 "LY에게 제딕스를 갖다준 게 나다. 내 딸이 이런 천대를 받을 이유가 없다. 다 빼앗고 거지 만들어 쫓아낸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강윤겸과 이혼할 수 없다고 고집했다. 한소라는 "아빠가 망치 들고 가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그 이 잡으려면 이런 식은 안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판로는 더욱 소리를 지르며 "집안이 풍비박살이다. 여자 하나 때문에 개판났다"라고 말했다.
한판로는 "내 성질 같아선 가만히 있을 수 없는데 서실장이 그렇게 그 여자를 아낀다면 내가 어떻게 손 대겠나. 얘 살고 내가 살려면 이혼 맞소송 밖에 없다. 이혼 소송으로 윤겸이 재산 다 빼앗아 오자. 서실장은 내가 그 여자 안 건드리는 대신 소송을 도와라"라고 주문했다.

한소라는 문도완에게 "나는 이혼할 수 없다. 아빠와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소라는 문도완에게 급한 어머니 수술비를 주며 한판로와 강윤겸 몰래 이라엘을 데려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강윤겸이 이라엘과 언약식을 했지만 강윤겸을 향한 마음을 확인한 이라엘은 기절했다. 또, 예고에서 한소라가 이라엘의 진짜 정체를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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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