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 왜?" 윤혜진, ♥︎엄태웅 급 눈물에 어이없어 "지온이가.." ('왓씨티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7.07 17: 32

배우 엄태웅이 딸 지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7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편집됐던 짜투리 장면들을 모은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에서 엄태웅-윤혜진 부부는 10살 나이에 비해 성장이 빠른 딸 지온을 걱정했다.

윤혜진은 "쟤를 너무 애로 키우나 그런 것 같기도 히고..그런데 요즘 뉴스에서 흉악한 일들 많으니 그렇게 된다...몇 만분의 일이 우리가 될 수도 있고..그게 모든 부모맘"이라고 말했고 엄태웅도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면서 엄태웅은 "근데 쟤(지온)가 기본적으로 나가는 걸 싫어한다"라고 이야기하자 윤혜진은 이에 동의하면서 "그래서 사회성을 걱정했는데 또 모르는 사람들 만나도 친화력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라고 전하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윤혜진은 "지온이는 나이대로만 갔어도 충분한 애 같은데 너무 훌쩍 커서 지금 거의 중학교 정도의 신체 사이즈를 갖고 있다. 애 자체는 앤데 어딜가도 나한테도 애 취급을 못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아직 아이인데 신체가 급 성장해 아이 취급을 제대로 못 받는 것에 대해 엄마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 것.
엄태웅 역시 "목마도 많이 태워주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어려모로 어렵다. 가끔 '목마 태워줘' 하는데.."라고 말했고 윤혜진은 "지는 아직 애니까 자기 몸 생각 안하고 그러는거다. 서로 안되고 슬픈 일이다. 아이 키가 안 커서 걱정하거나 키 크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특출나게 너무 커 버리는 건 안 좋다. 평범하게 젤 좋은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윤혜진이 "성장이 빠르면 체크해줄게 너무 많다. 성조숙증도 그렇고..벌써 '엄마 나 예쁜 구두 나중에 못 신으면 어떡해?' 이런다. 너무 속상하지"라고 말하자 엄태웅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윤혜진은 "왜 울어? 아니 왜 울어?"라며 세상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맥락이 있습니까? 보소!! 웃다가 갑자기 저런다고요. 대화를 못하겠다"라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하다가 또 그런 엄태웅이 귀여운 듯 환히 웃어보이기도 했다.
엄태웅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나도 몰라"라고 다소 민망한 듯 말한 뒤  "나중에는 (지온이를) 자주 못 보잖아"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혜진은 "왜 자주못봐? 결혼하면?..같이 있는 시간은 줄겠지 그게 울 일입니까?"라고 버럭(?)했다.
엄태웅은 자식이 바쁘면 전화해서도 빨리 끊고 혹시나 민폐일까 전화도 잘 못하는 부모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혜진은 마침 이 때 들어온 지온에게 "난 너테 매일 전화할거야. 내가 니 남편한테는 안하겠지만 너한테는 할거야. 내가 섭섭하지 않으려면 내가 그냥 할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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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왓씨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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