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자락 휘날리며' 황지영 피디가 김종국의 영어 실력에 놀랐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 황지영 PD, 김윤집 PD 등이 참석했다.
황지영 피디는 5명의 섭외 과정에 대해 "신선한 인물들과 영한 인물들을 섭외하려고 했다"며 "김종국 씨는 MBC에 고정 예능을 거의 안 했는데 섭외를 하다보니 예능 선수분들이 부족하게 됐을 때 '이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는 맏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피디는 "김종국을 섭외하면서 영어를 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가장 놀랐고, 진짜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놀랐다"고 말했고, 이에 김종국은 "많은 분들이 날 까막눈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지영 피디 "생각보다 영어를 너무 잘하셔서, 그런 부분들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으로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이다. 다섯 남자가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서사를 담아내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