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플로리안 독일 친구들이 무려 22시간 만에 여수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톨게이트 시스템에 패닉이 된 모습도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채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기존 포맷으로 돌아왔다.
이날 새롭게 단장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첫 시작을 알린 가운데, 독일 대표로 독다니엘이 MC로 출연, 오늘 출연자는 독일을 대표하는 사람이 온다고 했다. 바로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플로리안이었다. 플로리안에게 한국을 선택해서 온 이유를 묻자 그는 “한국의 정에 반했다”며 대답, 바이덴에서 왔다며 남부 쪽 출신이라고 했다. 도시보다는 자연풍경이 어우러진 모습. 이와 달리 다니엘은 서독 출신이라며 스스로 차가운 도시남 스타일이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플로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지도를 가지고 등장, 살고있는 바이덴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바이덴에 살고 있는 세 친구를 소개, 각각 물리치료사부터 석공, 장애인 특수교정 치료사라고 전했다. 3인 3색 매력의 친구들을 예고했다. 이들은 플로리안도 3년만에 만난다며 기대 ,플로리안도 “믿기지 않아, 현실같지 않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플로리안이 보낸 영상편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플로리안 없이 여행할 것이라 전달했고 다시 친구들은 진지하게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급기야 ‘평양’ 얘기까지 나와 폭소하게 했다. 이들은 “평양엔 식당이 많이 나온다”고 말하더니, 잘 못 된 것을 발견하곤 “여긴 한국이 아니다, 북한엔 아무것도 안 나온다”며 웃음, 급기야 대마도까지 지도에서 검색하며 점점 산으로 가는 여행 계획을 전했다. 알고보니 아시아 여행을 처음이라고. 플로리안은 “아마 BTS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 있다”며 걱정했다. 급기야 한국에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친구도 있는 상황.
한 친구는 플로리안과 함께 다녔던 학교도 소개했다.4년을 함께 했다는 것. 그리울 플로리안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다니엘은 “우리 친구와 비교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플로리안은 여수 여행을 추천했고, 친구들도 여수로 여행 계획을 가득 채웠다. 며칠 뒤 이들은 마침내 한국으로 떠나기 시작,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다. 비행기 안에서 모습도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비빔밥을 접한 친구들은 신기해하며 기대감을 보였다.아직 한국의 모든 것이 낯선 모습.
이어 친구들은 렌터카가 있는 곳으로 이동, 네비게이션까지 갖춰져있는 시스템에 만족했다.기념샷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 하지만 차를 타자마자 바로 긴장했다. 알고보니 독일은 90%이상이 수동기어인 탓에, 첫 오토매틱 도전이라고.
설렘 반, 긴장반으로 운전에 직진했다. 이어 주행 유도선을 보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똑똑한 아이디어, 최고다”며 운전에도 수월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때, 톨게이트를 만난 친구들은 또 다시 긴장했다. 게다가 신용카드가 아닌 교통카드만 되는 탓에 현금으로 내야했고, 긴장한 탓에 5천원을 5만원으로 내는 등 실수를 보였다. 알고보니 독일 아우토반은 톨게이트 하나 없이 도로가 이어진 탓에 혼란스러웠던 것이었다.

그렇게 목적지로 이동한 친구들. 알고보니 목적지는 서울이 아닌 여수였다.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플로리안은 여수 밤바다를 추천했기도 했다. 그렇게 톨게이트를 거치던 중, 하이패스 길로 잘 못 들었다. 렌트카로는 요금을 낼 수 없기에 경고음이 울렸고, 멤버들도 “하이패스가 뭐야?”라고 당황하며 혼란에 빠졌다. 힘겹게 두번째 톨게이트를 지났으나 세번째 톨게이트에선 통행권을 받았다. 이들은 “갑자기 주차권?” 이라며 깜짝 놀란 모습. 그러면서 “세 번의 톨게이트 중 세 번의 다른 결제방식을 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휴게소 방문 후, 다시 차량에 탑승해 이동한 친구들. 또 다시 톨게이트를 만났고,갑자기 티켓을 찾자 모두 당황했다. 다행히 센스있게 통행권을 내밀었고 통행료 결제도 성공했다. K-톨게이터에 점점 적응해가는 모습. 잊지 못할 톨게이트에서의 추억을 쌓았다.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밤 11시가 되어서 여수에 도착했다. 독일에서 여수까지22시간만에 도착한 여수. 이들은 밤에도 밝게 반짝이는 도시를 보며 감탄했다. 배고픔도 잊고 여수 매력에 푹 빠진 친구들이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27일 첫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학업, 취업, 여행, 사랑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들의 고군분투 한국살이를 담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국에 접어들며 방송 포맷을 변경했고 3년 만에 기존 포맷으로 돌아왔으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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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