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 다시 기본 포멧으로 복귀한 가운데 독일 대표로 방송인 플로리안이 출연, 그의 친구들의 생생한 여수 여행기가 그려졌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채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새롭게 단장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첫 시작을 알린 가운데,원년 멤버로 다시 진행 마이크를 잡은 김준현과 새롭게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이현이, 알베르토 대신 참석하게 된 다니엘이 등장했다.
먼저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현이는 “좋아하고 아끼면서 봤던 프로그램인데 내가 MC라니 너무 기뻤다. 인생 성공했다”며 “한국에 오래 살고 있지만 처음 한국을 접한 외국인의 시선이 너무 다르더라. 우리에겐 당연했던 빠른 인터넷과 배달이 그들에겐 너무 신기하고 고맙다고 하니까. 자꾸 찾아보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독일 대표로 독다니엘이 MC로 출연, 오늘 출연자는 독일을 대표하는 사람이 온다고 했다. 바로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플로리안이었다. 플로리안에게 한국을 선택해서 온 이유를 묻자 그는 “한국의 정에 반했다”며 대답, 바이덴에서 왔다며 남부 쪽 출신이라고 했다. 도시보다는 자연풍경이 어우러진 모습. 이와 달리 다니엘은 서독 출신이라며 스스로 차가운 도시남 스타일이라 전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앞서 5년 전 왔던 독일 다니엘 친구들을 언급하며 “치밀하고 계획적이었던 서부출신 독일 다니엘 친구들,플로리안 친구들은 궁금해진다”며 기대했다.
플로리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지도를 가지고 등장, 살고있는 바이덴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바이덴에 살고 있는 세 친구를 소개, 각각 물리치료사부터 석공, 장애인 특수교정 치료사라고 전했다. 3인 3색 매력의 친구들을 예고했다. 이들은 플로리안도 3년만에 만난다며 기대 ,플로리안도 “믿기지 않아, 현실같지 않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플로리안이 보낸 영상편지를 전달했다. 플로리안은 “빨리 한국에서 보자”며 인사했고, 오랜만에 플로리안을 보며 친구들은 “플로리안과 서울을 빨리 보고 싶다”며 플로리안과 함께 할 것들에 대해서 회의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플로리안 없이 여행할 것이라 전달했고 다시 친구들은 진지하게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급기야 ‘평양’ 얘기까지 나와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이들은 “평양엔 식당이 많이 나온다”고 말하더니, 잘 못 된 것을 발견하곤 “여긴 한국이 아니다, 북한엔 아무것도 안 나온다”며 웃음, 급기야 대마도까지 지도에서 검색하며 점점 산으로 가는 여행 계획을 전했다. 알고보니 아시아 여행을 처음이라고. 플로리안은 “아마 BTS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 있다”며 걱정했다.

플로리안은 여수 여행을 추천했고, 친구들도 여수로 여행 계획을 가득 채웠다. 결국 제작진은 여행책을 추천할 정도. 다음날 다시 만난 친구들. 빼곡한 새로운 계획표를 전달했다. 열정 만큼이나 가득 채워진 계획표였다. 친구들은 여수에 이어 제주도를 계획했다. 5박7일 여행이라긴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는 일정. 유독 자연과 바다를 보고 싶어한 친구들에게 이유를 묻자 이들은 바이덴이 내륙에 위치한 탓에 바다를 그리워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한국에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친구도 있는 상황. 며칠 뒤 이들은 마침내 한국으로 떠나기 시작,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다. 비행기 안에서 모습도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비빔밥을 접한 친구들은 신기해하며 기대감을 보였다.아직 한국의 모든 것이 낯선 모습.
마침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PCR 검사부터 시작, 이젠 입국자라면 모두 검사해야하는 공항에서의 필수 코스였다. 빠르게 검사센터부터 도착했다. 모두 음성확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환전하러 이동했다. 유심침도 6일에 2만원이란 말에 당장 구매했다. 하루에 3GB 쓸 수 있단말에 환호했다. 이들은 와이파이 도시락’을 받았고 이들은 “이런거 처음본다, 다른 세계에 온 것 같다”며 신기, 1대로 5대 휴대폰과 연결할 수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시작부터 척척 풀리는 일정이었다.

이어 독일 친구들은 렌트카를 이용했다. 이때, 셀프 카메라를 잃어버린 친구들. 와이파이 공유기에 정신을 뺏긴 탓에 이를 놓고와버린 것. 다시 장소에 돌아갔으나 카메라가 없었고 친구들은 패닉이 됐다. 이를 화면으로 보던 패널들도 “심상치 않다, 정말?”이라며 깜짝 놀랄 정도. 상심하던 찰나, 한 직원이 카메라를 찾아줬다. 작은 배려가 느껴진 모습. 이들은 “찾았다”며 안도했다. 친구들은 “첫 실패, 혼란스럽지만 실패라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린 잘 하고 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어 친구들은 렌터카가 있는 곳으로 이동, 네비게이션까지 갖춰져있는 시스템에 만족했다. 기념샷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 하지만 차를 타자마자 바로 긴장했다. 알고보니 독일은 90%이상이 수동기어인 탓에, 첫 오토매틱 도전이라고.설렘 반, 긴장반으로 운전에 직진했다. 이어 주행 유도선을 보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똑똑한 아이디어, 최고다”며 운전에도 수월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때, 톨게이트를 만난 친구들은 또 다시 긴장했다. 게다가 신용카드가 아닌 교통카드만 되는 탓에 현금으로 내야했고, 긴장한 탓에 5천원을 5만원으로 내는 등 실수를 보였다. 알고보니 독일 아우토반은 톨게이트 하나 없이 도로가 이어진 탓에 혼란스러웠던 것이었다.

진땀을 가득 뺀 후, 도심이 나왔고, 고층 건물이 즐비한 풍경에 깜짝 놀랐다. 그렇게 목적지로 이동한 친구들. 알고보니 목적지는 서울이 아닌 여수였다.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플로리안은 여수 밤바다를 추천했기도 했다. 그렇게 톨게이트를 거치던 중, 하이패스 길로 잘 못 들었다. 렌트카로는 요금을 낼 수 없기에 경고음이 울렸고, 멤버들도 “하이패스가 뭐야?”라고 당황하며 혼란에 빠졌다. 그러면서 미납금에 대해 이들은 “인터넷에 찾아보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힘겹게 두번째 톨게이트를 지났으나 세번째 톨게이트에선 통행권을 받았다. 이들은 “갑자기 주차권?” 이라며 깜짝 놀란 모습. 그러면서 “세 번의 톨게이트 중 세 번의 다른 결제방식을 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우여곡적 끝에 휴게소에 도착했다. 기진맥진한 모습. 옷부터 음식까지 없는 게 없는 휴게소에 깜짝, “작은 쇼핑몰이다”며 놀랐다. 이어 휴게소 음식을 하나 둘씩 음식을 산 친구들. 호두과자와 유자차 등을 처음 맛 보며, 만족했다. 이어 인형뽑기까지 재미로 도전한 친구들. 처음 시도하자마자 인형 뽑기에 성공했다. 모두 “말도 안 돼”라며 깜짝, 이들도 “대박, 플로리안에게 선물주자”며 기뻐했다. 이들은 “우리의 행복의 날”이라며 순조로운 여행을 보였다.

다시 차량에 탑승해 이동한 친구들. 또 다시 톨게이트를 만났고, 갑자기 티켓을 찾자 모두 당황했다. 다행히 센스있게 통행권을 내밀었고 통행료 결제도 성공했다. K-톨게이터에 점점 적응해가는 모습. 잊지 못할 톨게이트에서의 추억을 쌓았다.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밤 11시가 되어서 여수에 도착했다. 독일에서 여수까지 22시간만에 도착한 여수. 이들은 밤에도 밝게 반짝이는 도시를 보며 감탄했다. 배고픔도 잊고 여수 매력에 푹 빠진 친구들이었다.
이어 여수 밤바다를 느낄 수 있는 한 식당에 앉아 식사을 찾았다. 하지만 영어 아닌 한국어로만 가득한 메뉴판에 당황, 앱을 이용해 번역했고, 산낙지 비주얼을 처음 본 친구들은 당황, 번역기를 이용해 익힌 문어로 맛 볼 수 있었다. 이외에 친구들은 문어삼합, 갓김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만족,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식의 진정한 맛을 느끼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낯설었지만 새로움을 안겨준 만족스러운 첫날이었다.

다니엘은 “내 독일 친구들과 정말 다르지만 앞으로 어떤 여행할지 매력적인 친구들의 여행이 더 궁금해진다”며 다음 여행 일정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 가운데 여수에서 스릴 넘치는 본격 여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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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