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못 받아 은퇴" 갈비뼈까지 부러졌다는 '유세윤·소유 스승'인 이 가수[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7.08 06: 22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김용일을 만나다0-뿌요뿌요' UP(유피) 보컬 근황, 웨이크보드 세계 3위! 유세윤·소유 스승’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그룹 UP의 보컬이었던 김용일이 출연, 현재 '웨이크보더'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수상레저를 가르치고 있는 근황. 실제로 유세윤, 가수 소유, 엄정화, 노을 강균성 등이 다녀간 곳으로, 그는 이들의 스승과도 같았다.
제작진은 “사실 유피 시절 많은 분들이 기억한다”고 하자 김용일은 “주료 뿅망치 담당이었다”며 당시는 한국 가요계가 르네상스 시대였음을 언급, “가요톱텐 등 프로그램에서 1위를 많이 했다 바쁠 때 헬로콥터도 여러번 탔다,  병처럼 소변도 제대로 못 했지만 대중들이 기억해주니 재밌게 활동한 것 같다”며 더올렸다.

하지만 뿌요뿌요’와 ‘바다’로 인기 절정기에 탈퇴한 김용일. 그 이유를 묻자 그는 “하는 일에 대해 수익이 많이 안 난 것이 가장 커너무 힘들었는데 수익이 부당했다”며 ‘1위하면 행사료가 많았지만 우리에게 오는 수익이 많지 않아, 정산이 거의 안 된 수준”이라며소속사와 관계가 얽히며 자연스럽게 탈퇴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어렸기 때문에 나가는 돈도 많았다 언제까지 가수를 할까 싶었고 나에겐 운동 쪽이 맞았다”겨 떠올렸다. 그렇게 가수를 은퇴했지만 경제적 어려웠다는 그는 “힘들었다, 과연 밥을 먹고 살 수 있을까 싶더라”며“빠지선 쪽 숙소에서 숙식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트도 닦고 장비 관리 등 웨이크 일을 해 아르바이트 하며 그 당시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코치님이라 불러달라 했다, 더이상 가수 아닌 운동이고 젊으니 일단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25세 웨이크 서핑을 시작해 38세까지 웨이크 서핑 선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국내에선 1위 세계 랭킹 3위까지 한 수준급 실력의 소유자다. 김용일은 “꿈이 아시아 챔피언이었는데 2회를 했다”며 “외국 선수는 15~20세였는데 내가 30~35세라고 말하면 안 믿어 나도 외국인들과 견주어 아시아 사람으로 이름을 날려보고 싶더라, 하루에 7~8시간 쉬지 않고 운동했고 자면서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분석해 훈련했다, 어느 순간 좋은 성적이 났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렇게 수많은 부상을 딛고 일어난 김용일. 실제 아찔한 사고영상도 공개됐다. 그는 “물에서 떨어져도 갈비뼈가 나간다, 2~3층에서 떨어지는 수준”이라며 “갈비뼈, 팔, 다리 등 부러져, 인대도 나가 교통사고 전치 4주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전보다 수익적인 면은 좋았다는 그는 “하지만 생계 위해선 누군가를 코칭하며 생활을 유지했다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수상 레포츠 일을 할 생각, 늙어도 바닷가에서 매일 서핑하며 살것 같다”며 남다른 꿈과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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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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