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이 서예지의 정체를 알게 됐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한소라(유선)가 이라엘(서예지)의 진짜 정체를 알아채고 이를 강윤겸(박병은)에게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라는 언론사 딸인 은담리를 이용해서 이라엘에 대한 기사를 쓰게 만들었다. 한소라는 "사방 팔방 쪼아대면 기어나오지 않고는 못 배길 거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사람들 앞에서 불륜에 상처 받은 코스프레를 했고 급기야 영부인을 만나 눈물을 쏟았다. 영부인은 "강회장 불러서 따끔하게 혼내겠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문도완은 이라엘과 강윤겸을 추적해 두 사람이 강윤겸의 별장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도완은 별장에서 몰래 이라엘을 지켜보고 있다가 서은평을 만나러 외출한 이라엘의 뒤를 쫓아 납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서은평이 이를 막았고 문도완은 이라엘을 칼로 찌르려했지만 서은편이 대신 칼에 맞았다.
한소라는 문도완이 서은평을 찔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한소라는 "너 지금 청와대 비서실장 찌른거다"라며 "얼마나 다쳤는지 네 얼굴 봤는지 알아봐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라엘은 "나를 구해준 남자가 찔렸다. 나야말로 전면전이다. 더 이상 불륜녀 프레임으로 숨어 있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라엘은 LY그룹 기업 전략기획실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라엘은 과거 아버지의 회사 제딕스의 기술을 전면으로 내세워 새로운 개혁을 시작했다.
한판로는 한소라와 강윤겸의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한판로는 10조원을 요구해 역대급 금액을 제시했다. 한소라는 한판로를 찾아가 이혼할 수 없다며 "그 년만 없어지면 된다. 내가 그 년 날려버릴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판로는 한소라의 뺨을 때리며 "예전의 여자들과 다르다. 지금 그 여자 건드렸다가 옛날 일도 드러난다"라고 소리쳤다.

이라엘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서은평을 찾아갔다. 서은평은 이라엘의 자해 흔적을 보고 손을 잡았다. 서은평은 "네가 정말 강회장 사랑하면 용기내도 된다. 괜찮다. 근데 네가 앞으로 겪을 일 생각하면 네가 이 모든 걸 다 피하고 편해졌으면 싶다. 사랑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는 말 왜 나왔는지 알겠다"라고 이라엘을 위로했다.
이라엘은 은담리와 여지희의 성추문을 이용해 한소라를 내 쫓았다. 한소라는 강윤겸을 찾아갔다. 한소라는 "맞소송 그거 아니다. 아빠랑 연 끊고 당신만 보며 살겠다.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이미 늦었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그년이랑 살면 얼마나 갈 것 같냐. 살면서 질리는 건 다 똑같다"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당신과 난 정략 결혼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사람만 봤다. 합의 해주면 당신 섭섭하지 않게 재산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내 인생의 남자는 당신 하나다.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다"라고 빌었다. 한소라는 강윤겸에 손에 끼워진 이라엘과의 반지를 봤고 현실을 체감하듯 무너졌다.
하지만 한소라는 서은평과 이라엘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고 예감했다. 문도완이 이라엘이 서은평을 변호사라고 불렀다는 것. 한소라는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 조사해봐라"라고 말했다.

문도완은 서은평이 보육원 출신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서은평이 과거 이라엘과 부모님들끼리 인연으로 만났다고 이야기했던 것. 한소라는 이라엘의 엄마 장문희의 이름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한소라는 장문희가 누구인지 떠올렸다.
결국 한소라는 장문희를 납치해 폭력을 행사하며 협박해 이라엘의 정체를 알아냈다. 한소라는 이라엘과 강윤겸이 함께 있는 장소에 찾아가 강윤겸에게 이라엘의 진짜 정체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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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