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강유미 "제 갈 길 가서 잘살면 돼 암시롱 아녀~기죽지 말고" 심경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7.08 15: 23

개그우먼 강유미가 '이혼'을 소재로 콩트를 펼쳤다. 본인이 직접 자신의 이혼 사실을 전한 날 올린 콘텐츠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7일 강유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시골 할머니네'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유미는 시골에 사는 할머니로 분해 손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콩트를 펼친다.
극 중 할머니는 손녀에게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혼해도 괜찮여 뭐 어땨 암시롱 아녀~ 다 제 갈 길 가서 성격에 맞게 그냥 잘 살면 되는거여"라고 말한다. 본인이 본인에게 전하는 응원의 말처럼 들린다.

더불어 "너도 나중에 이혼하면은 어깨 딱 펴고 당당하게 다녀 기죽지 말고 알았지? 암시롱도 아녀"라고 덧붙였다. 강유미의 실감나는 연기력이 감탄과 웃음도 자아낸다.
이날 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강유미입니다. 먼저, 저의 개인적인 소식으로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 기사보다 먼저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지만 쉽게 용기내 말씀드릴 수 없는 개인적인 아픔이어서 먼저 말씀 드리지 못하였습니다"라며 글을 게재하며 이혼설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강유미가 최근 남편과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남편과 이혼에 합의해 3년 여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이와 관련해 강유미는 OSEN에 "모르겠습니다"라고 일축했지만, 결국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이혼설을 인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에게만 밝혀왔던 이혼이었고, 아직 모든 분께 미리 인사 드리지 못해서 이런 기회로 알리게 된 점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유미는 지난 2019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의 직업과 나이, 얼굴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유미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남편에 대해 "나를 정말 아껴주고,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고마운 분이다. 무엇보다 웃음 코드가 잘 맞았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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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유미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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