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아 잘 지내니?"..이혜성, 힘든 고3 시절 버틴 한줄기 빛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7.09 14: 45

방송인 이혜성이 코 끝이 찡해지는 문자를 받았다.
9일 이혜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둡고 쓸쓸했던 고3 시절. 한 줄기 빛이 되어주셨던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며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혜성이 공개한 메시지는 담임 선생님이 보낸 것으로, “혜성아 잘 지내니?”로 시작한다. 선생님은 “기억에 대한 시간적 거리는 사실과 다른 것 같다. 바로 얼마 전 일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혜성 인스타그램

선생님은 “혜성이가 피할 수 없는 고3의 어려움들을 하루하루 전사처럼 용감하게 너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게 살아냈던 날들, 중간고사가 끝난 날 교실에서 한없이 울던 일, 상담하러 왔다가 교무실 롤케이크를 흡입하던 모습, 12시 야자 끝나고 통통거리고 뛰어가던 모습, 3학년 2학기 때 열나고 아팠던 일, 수능 끝난 다음 날 고시생 모드였다가 깔끔하게 교복 입고 온 혜성이를 몰라볼 뻔한 일” 등 이혜성과 얽힌 추억을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면 혜성이의 발걸음 모두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혜성이가 지금 고민하고 애쓰는 모든 과정들이 너가 가장 소중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아름다운 결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고3 때 자신을 이끌어준 선생님의 장문의 글에 감동했다. 팬들도 이혜성처럼 코 끝이 찡한 감동을 받았다.
한편 이혜성은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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