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무용가 겸 방송인 윤혜진이 딸 지온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윤혜진은 9일 자신의 SNS에 "휴게소서 지 멋대로 젤리 이만원어치 주워담아서 압수했드만 완전히 삐져뿐네 안되는 건 안돼"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영상 속에는 차 안에서 입을 내민 채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온 양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젤리를 뺏겨 마음이 상한 표정이 귀엽다.
앞서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의 영상을 통해 10살 나이에 비해 성장이 빠른 딸 지온을 걱정했다.

윤혜진은 "지온이는 나이대로만 갔어도 충분한 애 같은데 너무 훌쩍 커서 지금 거의 중학교 정도의 신체 사이즈를 갖고 있다. 애 자체는 앤데 어딜가도 나한테도 애 취급을 못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아직 아이인데 신체가 급 성장해 아이 취급을 제대로 못 받는 것에 대해 엄마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 것. 지온 양은 현재 키 160cm, 발사이즈 260mm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 역시 "목마도 많이 태워주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어려모로 어렵다. 가끔 '목마 태워줘' 하는데.."라고 말했고 윤혜진은 "지는 아직 애니까 자기 몸 생각 안하고 그러는거다. 서로 안되고 슬픈 일이다. 아이 키가 안 커서 걱정하거나 키 크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특출나게 너무 커 버리는 건 안 좋다. 평범하게 젤 좋은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윤혜진이 "성장이 빠르면 체크해줄게 너무 많다. 성조숙증도 그렇고..벌써 '엄마 나 예쁜 구두 나중에 못 신으면 어떡해?' 이런다. 너무 속상하지"라고 말했고 엄태웅은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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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