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X김지석X장민호, 서로의 편지에 오열 ('골프왕3')[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10 08: 41

‘골프왕3’ 시즌이 종료되면서 동료애를 느낀 이들이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져 감동을 안겼다. 
9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에서는 마지막 최강자전을 가리는 경기를 펼쳤으며, 이어 시즌 3 종료에 따라 멤버들과 함께 시간을 나누는 과정이 그려졌다.
라오스에서 2일 차 경기가 열렸다. 벌칙으로 라오스 특식인 벌레 요리 먹기, 관광지답게 번지 점프 뛰기 등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 제안이 나오자 골프왕 팀은 치를 떨었다. 이전 방송에서 강남, 닉쿤, 이지훈 팀에게 진 이들은 벌레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었던 것. 이들은 곧 여행 친구들로는 누가 좋을지 서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김지석은 “세형아, 너 516호니?”라며 묻더니 “제가 515호다. 새벽 5시부터 걸그룹 노래를 부르더라.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더라. 얘 텐션은 그냥 나온 게 아니다”라며 양세형의 화끈한 텐션을 일렀다. 닉쿤은 “세형이 형”이라며 “재미있을 거 같고, 사진 잘 찍어줄 것 같다”라며 오히려 여행 같이 가고 싶은 멤버로 꼽았다. 
윤태영이 꼽은 여행 친구는 “장민호”였다. 윤태영은 “제가 믿기도 하지만 민호랑 가면 저희 와이프가 안심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윤태영의 아내 임유진은 장민호의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에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들은 골프를 치러 가기 전 라오스 블루라군을 향했다. 다이빙으로 유명한 명소인 만큼 소원을 외치고 다이빙을 뛰기로 한 것. 양세형은 "감독님이 먼저 뛰면 제가 뛰겠다"라고 했으나, 김미현 프로에게 이는 일도 아니었다. 양세형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외친 후 바로 입수했다. 양세형은 물에서 올라온 후 “어우 한참 떨어지네”라며 두려운 티를 냈다. 짚라인조차 두려워하는 김지석도 다이빙 입수에 도전했다. 김지석은 “나도 이거 뛰고 버디 할 거다!”라고 외쳤으나 정면으로 수면에 떨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태영은 “제2의 인생 살지 말고 나랑 영원히 살아줘! 임유진 사랑해!”라고 외쳐 사랑꾼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최강자전 게임은 둘씩 듀엣을 이루어 경기, 최종 올라간 두 사람끼리 결승전을 벌이기로 했다. 닉쿤과 김지석 팀이 결승에 진출하자 김지석은 감회가 남달랐다. 시즌3의 유일한 초보 멤버였던 김지석은 별명이 '백돌이'였다. 김지석은 "내가 못해도 2위다"라며 기뻐했으나 곧 패자부활전을 통해 한 명이 더 합류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사람은 바로 윤태영이었다. 그러나 우승은 닉쿤이 가져갔다.
시즌3 마무리의 일환으로 롤링페이퍼 읽기가 그려졌다. 윤태영은 김지석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양세형은 “글보다 마음을 알아서 눈물이 나는 거 같다”라고 추측했으며 장민호는 “두 분이 시즌3 시작할 때 같이 들어와서, 부담스러웠을 거 같다. 웃으면서 왔지만 같이 극복한 거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 또한 목이 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장민호는 “저는 되게 위로가 많이 된 거 같다. 전혀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개그맨이나 가수인데, 골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함께 했는데 큰 위로를 받고 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마찬가지로 눈물을 쏟아 훈훈한 마무리를 선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골프왕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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