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다 할 수 있어" 청하·헤이즈, 웃음 욕심 내 분장 강행 ('놀토')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09 22: 57

'놀라운 토요일' 헤이즈가 웃음을 위해 분장에 도전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헤이즈,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둘 모두 분장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헤이즈와 청하는 각자 정규2집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놀토'에 출연했다. 헤이즈는 "지난번 출연 이후 도레미 멤버들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며 "당시 태연언니가 놀토 합류 초창기라 걱정된다고 말을 했는데 실제로 나와보니 언니는 너무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변함없는 태연팬심을 드러냈다. 

헤이즈는 이어 “태연언니가 없는 놀토는 꿈도 못 꾼다. 일단 정리도 너무 잘하고 비주얼 적으로도 꽉 채워주고 어떤 음악이 나와도 춤도 맞춰서 잘 추지 않냐”고 칭찬했다. 헤이즈의 끊임없는 주접에 민망해진 태연은 “거기까지만 해”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붐은 "태연이 아까 헤이즈에게 메모를 주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이를 들은 태연은 "이렇게 외워서 말할 줄 몰랐다"며 웃음지었고, 넉살은 “아니 뭘 받은 거 아냐 이 정도면?”이라며 헤이즈의 주접이 진심인지 의심했다. 헤이즈는 한해를 보면서도 "오빠는 어릴 때부터 봤는데 나서는 성격이 아니다. 내성적에 수줍은 스타일(MBTI 유형 중 I)인데, 여기서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면서 '연예인이 다 됐구나' 생각했다"며 감탄했다. 
둘은 부산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한해는 "오늘 내가 키와 방송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허세를 드러냈고, 키는 "나는 매주 무슨 죄야"라며 한해와 묶여 이야기되는 것에 장난스런 불평을 더했다. 한편 청하는 지난 출연의 잘못을 교훈삼아 이번에 꼭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알고보니 지난 출연에서 너무 웃다 결국 눈물까지 흘려 박나래를 당황케 했던 것을 반성한 것. 박나래는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청하의 과거 출연을 떠올렸고, 청하는 "오늘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청하와 헤이즈는 "웃기질 못하니까 모든 다 하고 싶다. 분장도 할 수 있다. 메이크업 지우고 해도 된다"며 방송에 의욕을 드러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이에 김동현은 거절 없이 자신의 가발을 청하에게 씌웠다. 그러나 청하는 숏컷을 한 아티스트 같아 출연진들로부터 "멋있다", "가발이 문제가 아니었다", "패션 가발이다" 등의 환호를 받았다. 박나래도 자신의 옆에 앉은 헤이즈에게 가발을 챙겨주었다. 헤이즈는 방금 전 청하와 달리 "이건 세다"며 출연진들로에게 허락점을 받았다. 헤이즈는 '김무스', '설운도' 등을 연상케했다. 
붐은 청하와 헤이즈에게 '받쓰 능력'을 물었다. 청하는 "정규앨범 준비하면서 녹음실에 박혀 있어서 귀가 상했을 확률이 높아다"고 말했고, 헤이즈는 "방송을 보면서 작사하신 분의 의도를 파악하려 했다. 작가 스타일이다"이라 답했다. 그러자 넉살은 "듣는 건 별로는 말을 돌려서 하시는 거 아니냐. 유추를 잘 한다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1라운드 '받쓰' 문제는 악뮤의 노래였다. 악뮤와 도레미의 대결은 9전 8승 1패를 기록한다. 멤버들은 악뮤와의 10번째 대결에 절망했고, 특히 키는 악뮤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 "다시 가시라고 하면 안 돼요? 애들은 참 좋은데 노래는 어렵다"라며 문제풀기를 거절했다. 헤이즈는 출제된 악뮤의 '째깍 째깍 째깍'을 듣고는 "들어본 적 있는 노래다"라며 자신있게 '받쓰'에 나섰으나 원샷을 놓쳐 허당미를 뽐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