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구한 기분" 송가인, 이름 딴 진도 '송가인공원'에 으쓱 ('전참시')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10 01: 00

'전지적 참견시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송가인공원' 언급에 웃음지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참견인으로 송가인과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윈터가 출연한 가운데 송가인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송가인공원'을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전현무는 진돗개보다 진도에서 더 유명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송가인을 소개했다. 전현무는 이어 "진돗개 이겼으면 끝난 거 아니냐. 건물주라는 말은 알지만 공원주라는 말은 들어본 적 없을 거다. 송가인은 공원주다"라 말했다.

이에 양세형이 "공원을 샀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고향에서 감사하게 송가인 공원을 만들어주셨다"며 손사래를 쳤다. '송가인공원'은 진도의 명물. 송은이와 전현무는 이미 가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여기 가보면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공원과 생가에만 사람이 있다. 그게 너무 신기하다"고 거들었고, 송은이는 "송가인공원을 처음 봤을 때 어떘냐"고 소감을 물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송가인은 "나라를 구한 사람 같더라. 장군이 된 기분이었다. 익숙한 추억이 있는 동네 공원이었는데 이름을 따서 만들어지니까"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송가인에게 아이돌에게만 있을 법한 팬픽도 있다고 말했다. 송가인의 팬픽은 사랑 이야기라기보다는 조금 더 비장한, 마치 '단군신화'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었다. 송가인의 팬픽을 직접 낭독한 카리나 또한 감탄했다. 
한편 처음으로 일상이 공개된 에스파는 한강을 찾아 라면을 먹거나 서로의 옷을 돌려입는 공용옷장 등을 공개하며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그런 에스파를 소개하며 "에스파 이번 앨범이 한국, 미국 동시 발매다. 녹화 끝나자마자 LA로 쇼케이스 간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홍현희와 이영자는 기내식 조언을 보태 웃음을 안겼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곧 양세형은 "에스파 자체가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멤버들이 4명인데 멤버가 4명이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카리나는 "AI 멤버가 있어서 총 8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무슨 얘기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지러움을 토로했다. 
양세형은 "오프라인에서는 보기 힘든 멤버가 4명이다. 메타버스를 노린 거 아니냐"고 보탰고, 송가인은 "어지럽다. 우주, 미래 얘기하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카리나와 윈터는 각자 그룹에서 맡은 역할까지 덧붙이며 "촬영할 때 '현타'(현자타임)가 자주 온다"고 전해 주목받았다. 
이어 에스파의 신곡 'Girls'의 스테이지 영상 촬영현장이 공개된 한편 지난주에 이어 일상을 전한 장혁은 액션스쿨에서 "이번 작품 '더 킬러'까지만 액션하고 이제 액션 안 할 거다. 멜로 할 거다"라고 초강수를 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장혁은 오래 전 윤계상과 연기합을 맞췄던 것을 알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윤계상은 항상 쓰러져있는 역을 맡았다고. 장혁은 "윤계상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좋다"며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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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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