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풍자X허안나 "술 다이어트→토하는 다이어트까지"('빼고파')[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10 00: 55

‘빼고파’ 다이어트 합숙소에 새로운 지원서가 도착했다. 바로 트랜스젠더 풍자, 코미디언 허안나였다.
9일 방영된 KBS2TV 예능 ‘빼고파’에서는 새로운 지원자들이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광경이 그려졌다. '빼고파'의 언니들이 그랬듯 이들도 어지간한 다이어트를 안 한 게 아니었다. 한약 다이어트는 물론, 온갖 물을 달여 마시는 등 민간 요법부터 지방 흡입 등 시술을 피하지 않았다. 고은아는 한때 "예전에 팔뚝에 뼈 보이도록 지방흡입"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풍자는 "저는 턱이 텍사스 소처럼 보여서 너무 스트레스라 지방흡입을 했다"라고 밝혔다.
허안나의 허벅지 지방흡입은 실제로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허안나는 “허벅지 안쪽에 링겔 같은 주사를 꽂고 액체를 넣는다. 정말 너무 아팠다. 칼로 생살을 찢는 거 같았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이틀 간 무리한 운동을 피해달라고 했다. 문제는 그때 내가 ‘드림걸즈’ 할 때였다. 폴댄스를 바로 배우러 갔다. 허벅지 위로 액체가 올라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풍자는 “언니도 대단하다. 그걸 또 가서 했냐”라며 감탄했으나 허안나는 “그럼 어떡하냐. 돈 벌어야지”라며 덤덤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안나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허안나는 소문난 애주가로 소문 나 있다. 특히 술과 안주 자체를 너무나 사랑한 것. 이는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과 지방간까지 위협을 할 수 있는 사안. 허안나는 “먹는 거에 비해서 찐다. 하루 두 끼를 먹는다. 아침에 꼭 현미바를 먹는다. 채소도 좋아하고 그런다. 살이 왜 찌는 거야?”라고 푸념했지만 하재숙은 “나도 하루 내내 건강하게 먹고 저녁에 술을 퍼 먹거든”라며 아닌 건 아니라고 정정했다.
허안나는 곧 "요새 유행하는 언더붑 패션 입고 싶다"라며 다이어트 이유를 골랐다. 언더붑이란 밑 가슴을 드러내는 패션. 배윤정은 “공연이나 화본는 상관이 없다. 그런데 거리에서는 언더붑 패션은 놉이다”라면서 "나 정말 나이 들었나 봐. 나는 정말 안 돼"라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패션은 패션으로 보니까 상관없다”라며 덤덤하게 대꾸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또한 거부감이 든듯 고개를 저었으나 하재숙은 “입을 때가 됐다”라면서 “몸매의 준비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풍자는 각종 다양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풍자는 “토하는 다이어트도 해봤다”라며 “내 인생 최악의 다이어트는 술 다이어트였다. 나 인생에 1년 간 기억이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 풍자는 작년부터 32kg을 감량한 후 14kg이 급격히 찐 상황. 한마디로 식생활과 건강 생활을 바꿔야 했다.
풍자는 '빼고파' 멤버들이 만들어준 다이어트 식단을 먹고 적지 않게 만족했다. 또한 '빼고파'에서 권유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 허안나 또한 만족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빼고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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