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3’ 트로트 남신 장민호가 석별의 정에 무너지듯 울었다.
9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에서는 시즌 종료 마지막 화가 방영됐다. 시즌 종료였으므로 당연히 최강자전을 가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들은 앞선 방송에서 게스트로 등장했던 닉쿤, 강남, 이지훈이 함께 대결을 벌였다. 장민호는 이 촬영 당시 콘서트가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패널과 함께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태영은 김지석이 쓴 롤링페이퍼에 감동해서 울었으며, 김지석 또한 형의 눈물에 함께 펑펑 눈물을 쏟았다. 양세형은 “글보다 마음을 알아서 눈물이 나는 거 같다”라고 했으며 장민호는 “두 분이 시즌3 시작할 때 같이 들어와서, 부담스러웠을 거 같다. 웃으면서 왔지만 같이 극복한 거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곧 장민호가 소감을 말할 차례가 오자, 장민호 또한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장민호는 “저는 되게 위로가 많이 된 거 같다. 전혀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개그맨이나 가수인데, 골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함께 했는데 큰 위로를 받고 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다른 분들이 단합이 이렇게 잘 될 수 있느냐고 하더라. 든든한 두 형, 감독님이 계셔서 (가능한 거 같다)”라고 말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골프왕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