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 배다빈 최예빈 다 싫어"..예비시모 김혜옥 돌변 (현재는 아름다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7.10 14: 50

‘현재는 아름다워’ 엄마 김혜옥의 돌변에 李가네 삼형제의 로맨스에 비상이 걸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 “제발 결혼만 하라”던 경애(김혜옥)가 단단히 마음을 먹고 아들들의 결혼에 태클을 걸기 시작했다. 당연히 처음으로 맞는 며느리가 될 거라 생각했던 유나(최예빈)의 거짓말이 쏘아 올린 공이었다. 예비 며느리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나선 경애의 마음에 아들들이 선택한 상대는 모두 차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이씨 집안 남자들아!”를 포효하며, 오락기 두더지 머리를 내리치던 경애의 불꽃 기세는 속에 쌓인 화를 짐작케 했다. 정작 사랑을 꽃피우며 연애 잘 하고 있던 현재(윤시윤), 윤재(오민석), 수재(서범준)의 로맨스엔 생각도 못 한 ‘엄마’란 변수로 인해 빨간불이 켜졌고, 미래(배다빈), 해준(신동미), 유나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 “나이도 성격도 다 싫어!” 신동미

"변치 않는 사랑 함께 만들어보자"는 윤재의 진솔한 프러포즈에 해준이 화답하며 결혼을 약속한 재해 커플. 사실 그토록 원했던 장남의 희소식에 경애 역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할 정도로 설렜다. 하지만 그 상대가 해준이란 사실에 “이건 꿈일 거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낯빛이 변했다. 이전에 현재의 로펌에서 마주쳤던 대표 해준이 화가 나 소리 지르는 걸 본 경애의 뇌리엔 그 원인이 아들 윤재라는 건 까마득히 모른 채 “성격 보통 아닐 것 같은” 나쁜 인상만 깊이 박혔다. 이미 마흔 줄에 접어든 아들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어머니가 나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해준이 느낄 정도로 티를 내며, '절대 반대'를 선언했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순수한 마음과 똑 부러지게 일 잘 하는 능력 등 아들 윤재가 본 해준의 진가를 경애도 깨달을 수 있을지, 그래서 윤재와 해준이 결혼까지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나 무서워서 도망하게 할 거야!” 배다빈
경애가 이제 현재의 여자친구가 누구인지까지도 알게 됐다. 해준을 만나보고 단단히 화가 난 경애에게 좋아하지 않을 만한 소식은 한꺼번에 들으면 타격이 덜할 거라는 생각으로 민호가 실토한 것. 현재가 담당했던 이혼 취소 소송의 의뢰인이었다는 사실에 경애는 미래를 보기도 전에 “그 결혼도 반대”라고 외쳤다. “이제는 애들이 여자 데려온다면 무섭다”며, 데려오지도 말라고 선까지 그었다. 그런데 현재가 아빠 민호(박상원)에게 미래를 소개하는 자리에 경애가 자신도 같이 가자며 나섰다. 심지어 “나 무서워서 현재랑 안 사귄다고 도망가게 할 것”이라며 잔뜩 별렀다. 오늘(10일) 둘째 아들 커플과의 만남이 예고된 가운데, 제작진은 “창대한 검은(?) 계획을 가진 경애가 미래를 만난 후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귀띔, 기대감을 자극했다.
#. “너 평생 안 봤으면 좋겠어!” 최예빈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유난히 더 유나를 아꼈기에, 배신감도 배가됐던 경애. 그래서 유나에게 “너 평생 안 봤으면 좋겠다”는 모진 말로 못을 박았다. 유나도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죄책감에 시달렸고, 결국 수재에게 이별을 고하고는 돌아섰다. 하지만 사랑만은 진심이었기에 수재와 유나에게 그 후유증이 거세게 몰아쳤다. 수재는 다니던 침대 회사에 택배 상하차와 청소 알바까지 더해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고, 유나 역시 눈물을 삼키며 파티셰의 꿈을 향해가고 있다. 그 사이, 유나를 좋아하는 본부장 정후(김강민)가 조금씩 틈새를 공략 중이다. 아직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수재와 유나가 이대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각자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 아직까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현재는 아름다워’ 30회는 오늘(10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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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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