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PD "로제→손석구까지 풀 확장, 앞으로의 경쟁력"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7.11 09: 31

‘미운우리새끼’ 박중원 PD가 출연자 및 스페셜 MC 섭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운우리새끼’를 연출하는 박중원 PD는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OSEN과 만나 300회를 맞이한 소감 등을 밝혔다.
2016년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을 선사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가 2022년 7월 10일 방송으로 300회를 맞았다. 6년 내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놓치지 않으며 전체 예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미운우리새끼’는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SBS 제공

특히 ‘미운우리새끼’는 출연자들의 세대 교체, 스페셜 MC 출연과 관련한 풀 확장 등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는 ‘미운우리새끼’가 갖는
박중원 PD는 ‘미우새’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저 사람은 일상을 어떻게 보낼까’라고 궁금한 사람이 ‘미우새’는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미우새’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제한을 두는 건 출연자의 폭을 좁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자 섭외 과정은 많은 조사와 모니터링에서 나온다. 조사를 하다 레이더망에 포착되면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페셜 MC 등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하셨을 때 어떤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싶으면 즉석에서 섭외 요청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사람을 계속 발굴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미우새’가 작은 호수가 아닌 흐르는 물처럼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페셜 MC가 매주 바뀌는 것도 경쟁력 유지라고 생각한다. 스페셜 엠씨가 매주 바뀌면서 그 사람이 바라보는 미우새 이 사람이 바라보는 미우새 본인의 어떤 그냥 토크들 살아온 어떤 그런 가치관들 이런 거를 얘기하면서 조금 더 프로그램이 풍성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PD는 “출연자들의 세대 교체가 됐듯이 스페셜 MC의 연령대도 낮아졌다. 블랙핑크 로제, 현아, 던 등 아이돌이 게스트도 나오면서 게스트 풀도 확장이 됐다. 어머님들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도 ‘미우새’의 매력이고, 앞으로의 경쟁력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중원 PD는 “예능에 출연해서 본인 이야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하지 않을 순 없기 때문에 최대한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한다. 부담된다고 하셨던 분들도 나오셔서 되게 편하게 촬영을 마치셨다. 많은 분들이 너무 떨었지만 출연하고 나니까 후련하다, 재미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정말 편한 촬영을 약속드릴테니 부담 갖지 마시고 ‘미우새’와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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