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은 '구해줘! 세바퀴'" 박나래, 이경실 입담에 쩔쩔 ('구해줘! 홈즈')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10 23: 59

 ‘구해줘! 홈즈’ 박나래가 이경실의 직설화법에 혀를 내둘렀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이경실, 조혜련, 가수 테이가 인턴코디로 등장한 가운데 이경실의 거침없는 입담에 박나래가 진땀을 뺐다. 

이날 박나래는 “개그계 대왕대비, 위대한 개대비 이경실 인턴 코디 나오셨다”며 이경실 인턴 코디를 소개한 뒤 “절대 지지 않는 혜너자이저”라며 조혜련 인턴 코디를 소개했다.
이경실은 "덕팀 상승세 꺾으러 왔다"며 등장해 "일요일에 자려고 하면서 티비 채널을 돌리다보면 '홈즈'에 멈춘다. 사실 이 시간대 다른 방송국이 경쟁력이 없다. 그것도 그렇고 눈에 익은 친구들이 나오니까 보는 거다. '내 식구다', '내 가족이다' 생각한다. 너희들은 날 그렇게 생각 안 할지 모르지만"이라고 애정을 밝혔다.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그러자 출연진들은 바로 이경실을 향한 재롱을 부렸고 장동민은 "평소 보시면서 함께 코디로 나가고 싶었던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경실은 조금 고민하다 "그렇게 질문한 너라고 할게"라며 화답,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장동민에게 "역시 연상킬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혜련은 자신의 유행어인 영화 '반지의 제왕' 중 '골룸' 캐릭터의 "마이 프레셔스"를 이용해 의욕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지난번 조혜련 출연 당시 커플 코디로 매물을 보러 나간 적이 있었다. 장동민은 "그때 촬영하고 몸살났다. 에너지가 엄청나시다"고 기억했다. 
한편 테이는 자신의 노래 중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개사해 부르며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테이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난 매물에 취한 것 같아"라고 부른 뒤 "오늘 발품을 남기고 가겠습니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테이 노래에 취한 출연진들은 자취경력을 궁금해했다.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테이는 “서울에 와서 이사만 열 번 넘게 한 것 같다. 월세, 전세를 거쳐서 최근에 매매까지 했다. 성공의 기쁨을 느끼려면 거실이 트여있어야 한다”며 주거철학을 전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연예계 소문난 대식가인 테이에게 "주방공간에는 관심이 없느냐"고 물었다. 테이는 “냉장고 1대면 충분하다. 저는 잔반을 남긴 적이 없다. 먹는 양만큼만 사고 생각보다 심플하게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의뢰인은 시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나선 신혼부부로 결혼한 지 1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의뢰인부부는 30년 넘게 한 구옥 주택에서 살고 있는 시부모님의 새 집을 찾고 있었다. 겨울이면 얼어붙는 계단 때문.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하지만 의뢰인의 시부모님 중 아버지는 아파트를 바라고, 어머니는 50개가 넘는 화분을 둘 공간을 필요로 해 코디들을 긴장케 했다. 김숙은 "30년 된 감나무를 포기한다고 하시니 좋은 집을 꼭 찾아드려야한다"며 책임감을 느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들은 이경실은 "저는 자식들도 어쩌다 한 번씩 봐야 반갑다고 생각한다. 시부모님이 아들 부부 아파트가 좋아 보여서 그 동네로 간다는 건 잘 모르겠다. 그쪽으로 가지 않고 본가 근처에 계신다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며느님이야 뭐 시어머니가 가까이 계시는 게 좋으니까 의뢰했겠지 속마음을 숨기고 의뢰했겠냐"며 묘하게 웃었다. 이를 들은 붐은 "'구해줘 홈즈'냐 '세바퀴'냐. 정확히 해달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구해줘 세바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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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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