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에서 이혜영이 인기남으로 떠오른 한정민의 언행불일치 모습을 예리하게 캐취했다. 이지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알아가는 단계의 시작인 만큼 아직은 지켜보는 입장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MBN, ENA 채널 ‘돌싱글즈 시즌3’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연애전선의 시작을 보인 가운데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는 분위기가 그려졌다. 먼저 변혜진은 새벽 6시 등산 데이트 갈 사람을 물었다. 한정민과 함께 가고 싶은 듯 그를 염두해두고 물었고 한정민은 "가고 싶어? 그럼 해봐 혼자"라며 웃음, 이에 변혜진은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
한정민은 뒤늦게 변혜진이 김민건과 함께 등산가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민건의 마음을 알고 있던 그는 "그럴 수 있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조예영에게 자신의 카디건을 넘겨주는 센스를 보였다.

점점 시간은 늦어졌고 새벽 3시 30분까지 아무도 자지 않았다. 변혜진은 등산은 무리라 생각하며 김민건에게 약속을 번복, 대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건은 "로망이라 할만한 건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취미생활을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자신에 대해 마음을 꺼냈다.
그러면서, 김민건은 "내일 1대1 데이트 하려면 나랑 할래요?"라며 용기를 내 데이트를 신청했고, 등산을 번복한 대신 1대1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변혜진은 다시 사랑방으로 들어갔다. 호감남인 한정민이 있기 때문. 번외가 된 1대1 데이트가 됐다. 한정민은 김민건과 트레일러에서 얘기하고 왔다는 변혜진에게 "이런 얘기해도 되나? 제일 처음 인상 봤을 때 너를 뽑았다"며 갑자기 고백했고 변혜진도 "나도 첫눈엔 너였어"라며 수줍어했다. 정민의 역습에 모두 "이렇게 진행 된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변혜진은 조심스럽게 다빈과 잘 맞았던 정민을 언급, 그는 "근데 남사친이 많아 절대 이해를 못 한다"고 했고 변혜진은 "연인과 어울리는 남사친은 어울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민이 "남사친 있구나"라고 떠보자 변혜진은 "남자, 여자끼리는 친구가 절대 될 수 없는 거 같다"며 대답,모두 "다급하게 변명하는 느낌"이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렇게 해뜰 때까지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이었다.

이어 소라는 운동복으로 갖춰입고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남자 출연자들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소라를 보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수빈과 혜진도 하나둘씩 일어나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마침 현철이 운동에 열중했고, 다빈과 혜진이 관심을 보이며 함께 운동했다.
다함께 모여 점심 준비를 하게 됐다. 이때, 선착순 두 커플만 1대1 밤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설거지를 도맡았던 조예영이 먼저 한정민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 있나"라며 질문한정민은 "초기화됐다, 이제 얘기를 많이 해보려한다"고 했다. 이에 조예영도 "나도 잘 모르겠다, 관심있는 사람은 있다"고 대답,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한정민은 "기분 나쁘게 듣지마라, 첫날 인터뷰에서 안 맞는 사람 너였다"며 "근데 결이 좀 맞는 사람은 너라고 말했다"고 했다. 연애 가치관이 공감, 조예영과 생각이 좀 비슷했다고. 연애관이 중요한 모습을 보였다.
돌싱남녀들은 풀장에서 물놀이를 시작했다. 물총싸움으로 시작된 물놀이. 한정민과 전다빈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조예영이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에 MC들은 "한정민같은 스타일이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며 "조예영은 결이 같다는 정민의 말을 고백으로 오해했을 수 있다"며 바라봤다.

본격적으로 러브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에 온통 빠진 모습. 이때, 다빈이 정민에게 돌직구로 데이트 신청하지만 정민은 대답을 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이를 들은 예영이 남자 숙소 앞에서 한정민을 기다렸고, "너 데이트 할거야?"라며 돌직구, 그러면서 "마음 있어? 궁금하니까 (데이트)하자"라며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한정민은 "난 난 싫으면 못 해"라고 말하며 조예영에게도 호감이 있는 듯 데이트를 받아들였다. 처음 호감을 드러냈던 다빈은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 됐다. MC들은 "둘이 갑자기 이렇게 되나요? 생각도 못 했다"며 깜짝 놀랐다.
한정민은 조예영에게 "난 남자만 없으면 돼, 나이와 자녀유무 안 중요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며 대답, 조예영도 "나도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며 마음이 통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한정민을 향한 돌싱녀들의 마음 표시가 계속됐다.변혜진은 고기를 굽는 한정민에게 고기를 쌈 싸준 모습. 한정민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먹었다. 이를 본 이혜영은 "남사친 싫어한다면서 본인은 모든 여자들에게 다 잘해준다"며 이를 캐취하며 이해하지 못한 모습. 정겨운과 유세윤도 이를 공감했다. 이에 이지혜는 "아직 아무도 정해지지 않았기에 상대 호감표시를 거절할 순 없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본격적으로 호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와 직업을 공개하기로 했다. 남자만 먼저 자녀 유무까지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돌싱녀들의 마음의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유현철이 남자 중 유일하게 양육자였다. 그는 "8살 딸, 너무 예쁜 딸"이라며 눈물, "3살 때부터 혼자 양육을 했다, 항상 아빠 닮아서 예쁘다고 해준다 그게 가장 힘이 된다"며 미소지었다.

유현철은 "올해 이혼에 대해 딸에게 처음 얘기해줬다 근데 알고 있던 것 같다, 내색을 안하더라,단어는 몰라도 친구들과 다르단 걸 느낀 것 같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유현철은 "아이가 아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눈빛을 줘서 더 용기를 냈다"며 너무 일찍 철 들어버린 어른스러운 딸을 보며 가슴 아파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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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