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前부인 이혜영의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지현우가 등장한 가운데 이상민이 과거 브로스 멤버들을 초대해 식사를 하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쿠킹호일로 만든 그릇에 랍스터, 홍합을 올린 후 감바스를 부어서 랍스터 감바스를 완성했다. 서장훈은 "미우새 멤버들이 오는데 저렇게까진 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손님으로 누가 올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등장한 이들은 바로 과거 브로스의 멤버들이었다. 채리나, 황보, 지니, 민경, 에스더, 바비킴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이상민은 애착이 있는 퍼 코트까지 입고 손님을 맞았다.
신혼인 바비킴은 "15살 차이, 87년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도둑놈이다"라고 말했고 바비킴은 "왜 도둑놈이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민경은 "오빠는 어디서 만났나"라고 물었다. 이에 바비킴은 "하와이에서 만났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자신도 소개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브로스 활동에 대해 "우리가 짧게 한 달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민경은 "브로스할 때 돈을 못 벌었나"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한 번 무대를 할 때 2,3천씩 깨졌다. 벌 수가 없었다. 녹음실도 한 달 통으로 빌렸다"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그러니까 그걸 왜 했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브로스 무대 당시 20억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착용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은 이상민을 보며 "브로스 활동 하고 나서 차를 뽑았다"라며 차 이름까지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비킴은 "나 그때 원룸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네가 원룸에서 산다고 얘기했으면 내가 투룸으로 옮겨줬다"라고 말했다. 바비킴은 "나를 데리러 와서 차를 끌고 왔는데 차 만져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1999년에 나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개 있다. 브로스 앨범과 라돌체비타. 그게 엄청난 지출"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라 돌체비타'는 이상민의 전 부인 이혜영의 앨범이었던 것.
이날 브로스 멤버들은 과거 브로스의 영상을 함께 봤다. 멤버들은 이상민의 허세 가득한 영상에 폭소했다. 이상민은 "이때 리허설 하다가 계단이 무너져서 코러스 10명이 집에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상민은 음악을 다시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내 가슴에 7개의 별이 있다. 7인조 보이그룹을 죽기전에 꼭 만들거라는 다짐"이며 7인조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이에 채리나는 "미우새에 나오는 남자분들로 해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비킴은 "그 사업이 망하면 문신을 지우는 거냐. 아니면 별을 하나 더 해서 8인조로 또 나오는 거냐"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채리나는 "꿈을 꼭 이뤘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오늘 퍼도 굉장히 슬프게 입었다. 브로스 멤버들과 함께 입는 것과 혼자 입는 게 다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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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