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탄수법 성공으로 다음 단계 도약하다('환혼')[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11 08: 45

‘환혼’ 이재욱이 능력을 인정 받아 유준상 휘하로 들어가게 됐다.
10일 오후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이 천수관 후계자로서 능력을 제대로 입증하다 못해 낙수(무덕의 환혼 전, 정소민 분)의 진정한 제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욱은 길주(최인호 분)를 죽여 환혼인 처단에 성공했다. 길주는 욱이 낙수(무덕의 환혼 전, 정소민 분)의 혼이 환혼한 줄 알고 쫓아다니며 유인을 하던 상황.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진무(조재윤 분)는 "이제야 그걸 알려주면 어떡하냐"라며 수복을 탓했으나, 이미 늦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길수는 살고자 진짜 단주와 함께 얼음돌이 있는 궁으로 들어서려고 했던 것. 욱은 바닥에 뿌려진 물을 밟고 탄수법으로 길주를 죽이고야 말았다. 욱은 “너의 진짜 단주님은 궁에 있구나. 얼음돌이라고 했나? 그걸 찾아 너처럼 되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길주의 미련 있던 생을 끊었다.
낙수로 각심한 무덕 또한 고민은 많았다. 길주가 생전에 무덕에게 “너도 환혼인이다. 너도 나처럼 돌이 되어 죽을 것이다. 그리고 나처럼, 네 아비저처럼”라고 말하며 “딸도 아비처럼 실컷 이용만 당하다 죽는구나”라면서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부었던 것. 무덕, 즉 낙수는 길주를 죽이고 온 욱과 함께 환혼인들이 묻히는 호숫가로 향했다.
욱은 “이곳이 환혼인들의 무덤이라더라. 네 아버지도 이곳에 있나?”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낙수는 “어린 내 눈에는 4대 가문 술사에 의한 억울한 죽음으로 보였다. 나를 단주라 부르며 따랐어. 그런데 내 아버지는 사술을 한 환혼인이었고, 나 또한 이용만 당하다 이리 되었어. 길주 그 자의 말대로 나도 폭주할 거다”라며 “내가 돌이 되면 나도 이곳에 버려주겠어?”라며 꽤 무거운 부탁을 건넸다.
욱은 잠시 말을 잃었으나, 이내 제자로서 그리고 무덕 자체를 아꼈던 도련님으로 말했다. 욱은 “지금 우리는 하급술사라서 받아주지 않을 테지만, 너를 궁 안의 얼음돌로 데려다줄게”라며 “지금까지도 그렇게 힘 있게 해준 스승은 아니다. 내가 오히려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지금까지 옆에 있어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를 위해 욱은 세자와의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낙수는 “일단 방어만 해라. 지금 이대로 맞섰다간 너는 죽는다. 세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그 틈을 노려야 한다”라며 욱에게 당부했다. 낙수는 욱이 쓸 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몰래 물방울을 만들어 "도련님!" 외친 후 욱에게 물방울을 보냈다. 당연히 욱은 성공적으로 탄수법을 사용했다.
그러자 욱을 등한시했던 이들이 모두 욱을 탐냈다. 장욱이 탄수법을 선보이자 천부관 부관주인 진무는 물론, 진호경 또한 “장욱은 우리 초연이와 혼삿말이 오간 사이다. 원한다면 진요원의 술법을 전수하겠다”라며 욱에게 자신의 휘하로 올 것을 당부했다.
장욱은 “무덕아, 다 나더러 오라고 하는데, 나 어디로 갈까?”라고 물었다. 무덕은 “지금은 송림으로 가셔유”라고 말해 욱이 박진(유준상 분)의 휘하에 갈 것이 정해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환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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