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무더운 여름날의 한강공원이 그룹 위너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찼다.
그룹 위너(WINNER)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HOLIDAY IN THE CITY' 게릴라 이벤트 공연을 진행했다. 언제나 함께해 준 팬들 사랑에 보답하고 더 많은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고자 하는 위너의 의지가 반영됐다. 위너의 네 번째 미니음반 '홀리데이' 구매자 추첨 200명을 포함, 한강을 방문한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위너는 대표 히트곡 Really Really, Millions, 공허해 등을 시작으로 신곡 I LOVE U, HOLIDAY, FAMILY 등 공연을 관람하러 온 팬들과 시민을 향해 아낌없이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였다. 코로나 이후 들을 수 없었던 팬들의 함성과 떼창이 한강공원을 가득 메웠고 그에 보답하듯 위너의 완벽한 라이브 공연은 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했다.
위너 강승윤은 '주변에 음악과 좋은 사람이 함께 있으면 일상이 언제든지 홀리데이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만든 앨범인데 이 기운을 나눠주고 싶다' 라고 전하며 게릴라 공연 개최 이유를 밝혔다. 또 공연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에게 '지금 저희 팬이 아니신 분들도 오늘부로 입덕하시죠'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입덕몰이를 했다.
무더운 일요일 저녁, 앙코르 공연까지 알차게 채운 위너. 위너가 이번앨범에 담은 바람처럼 응원하러 온 팬들도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도 공연을 보진 않았지만 한강공원에서 시간을 보낸 모두가 행복한 홀리데이를 맞았다. /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