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측 "거짓방송? 폭로자 맞고소 상태...법원 판단 가릴 것"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11 17: 37

방송인 지연수에 대한 거짓 방송 폭로가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지연수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11일 오후 OSEN에 "지연수 씨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폭로한 A 씨와 지연수 씨는 서로 맞고소한 상태이며 법적으로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연수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했다. 이 가운데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 지연수가 거짓 방송을 했으며, 그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돼 논란을 빚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자본주의학교' 시청자게시판에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가 왜 이럴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지연수는 매번 방송에서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등 시청자들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눈물로 발언했다. 신용불량자인 부분을 엄청 부각시키지만 본인 과거 행적과 명품 운동화, 옷에 관한 의혹은 어떠한 해명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EBS '파란만장' 녹화 4시간을 앞두고 방송사 사정으로 결방한다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처했으며, 결방한 녹화분은 방송 회차에서 삭제됐다. 지연수의 과거 행적과 본인의 잘못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한 사람의 처가 케이블 방송 출연은 묵인했으나,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다. 방송국은 내부 검증 후 결방하고 회차분에서 삭제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난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서 특정기관에 발언,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 공영 방송인 KBS에서 출연자 검증없이 방송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출연자 과거 행적 검증과 현재 진행사항 확인 등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현명한 검토를 간곡하게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레이싱모델 출신의 방송인이다. 그는 2014년 보이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지연수와 일라이가 함께 출연해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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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드림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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