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회복세를 찾은 가운데 국내외 영화들이 연일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00만, ‘탑건: 매버릭’은 500만, ‘헤어질 결심’은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1일) ‘토르: 러브 앤 썬더’는 10만 3059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어제(11일)까지 6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186만 7936명을 동원했다. 이번주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은 이미 장기 흥행세에 돌입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어제(7월11일)까지 475만 4348명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영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주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올해 열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공식 상영해 유럽 및 전세계 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칸영화제에서 전세계 평단의 관심을 모으며 감독상을 차지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N차 관람객들의 성원으로 뒷심을 발휘 중이다. ‘헤어질 결심’(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진위 집계를 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어제까지 누적 관객수 92만 7138명을 동원했다.
극장 CGV가 개봉 첫 주에 5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든 ‘올해의 한국영화 5편’(2022년 1월~6월)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헤어질 결심’을 두 번 본 관객이 2.9%에 달한다.
3회차 이상 재관람률은 ‘헤어질 결심’ 0.4%, ‘마녀2’ 0.3%, ‘브로커’ 0.5%, ‘범죄도시2’ 0.5%, ‘해적: 도깨비 깃발’ 0.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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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