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신작 '멘'이 영화의 광기 서린 공포가 느껴지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멘'(감독 알렉스 가랜드, 수입배급 판씨네마, 제작 A24)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게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광기 서린 공포.
12일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기존 호러 공식을 깨부수는 강렬함과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시퀀스가 시작되는 '멘'의 클라이맥스가 담겨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끝없이 태어나는 공포에 맞서 비명보다는 분노로 저항하는 주인공 하퍼가 휘두르는 칼날이 레드톤의 포스터 속에서 매섭게 느껴진다. 또한 하퍼의 손목을 잡고 있는 정체 모를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광기 서린 공포를 기대하게 만든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으로 기이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SF 호러를 선보인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멘'은 칸영화제 감독 주간 공식 초청에 이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BIFAN 영화제를 통해 '멘'을 미리 만난 관객들은 “마침내 그를 해체할 결심, 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부천 영화제에 박수를 보낸다(트위터 LEM**)”, “흡사 '미드소마' '곡성' 보고 나온 후와 비슷한 기빨림(왓챠피디아 유**)”, “알렉스 가랜드와 A24, 찐들이 만나 멘탈 찢는 찐호러(왓챠피디아 땡큐***)”, “눈을 가린 손 틈새로 공포가 내 눈알을 찌른다(다음 돌고래는***)”,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도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나질 못했다(왓챠피디아 m!*)”, “기묘한, 눈을 뗄 수 없는(다음 kim***)” 등 감독의 우아한 연출과 신선한 호러 비주얼, 섬뜩한 스토리텔링에 다채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아카데미 후보 배우 제시 버클리와 1인 9역 멀티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배우 로리 키니어의 호러 앙상블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뮤지션 엘튼 존이 참여한 엔딩 크레딧 곡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보기만해도 섬뜩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 잡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멘'은 바로 1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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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