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고인물’ 친절이 불러온 오해에 빠진 중년 남성의 고백이 충격을 줬다.
12일 유튜브 채널 ‘숏플리’에는 ‘친절함이 큰 오해를 불렀습니다’라는 제목의 9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루는 카운터를 보던 중 한 중년 남성에게 딸기 우유를 선물로 받았다. 딸기 우유와 함께 편지가 놓여있었고, 그 편지는 다름아닌 거의 연애 편지와 다름 없었다.
중년 남성은 “구김살 없는 모습에 반했다.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서로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영광을 주신다면 밥 한번 사겠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때 봉투를 무료로 주신 건 호의가 맞겠죠”라며 혼자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
하루는 “이 놈의 구김살. 구김살을 만들던가 해야지”라며 쪽지를 구겨서 버렸다. 하지만 잘생긴 손님이 계산을 하려고 하자 떨리는 목소리로 “구김살 없는 모습에 천눈에 반했다. 번호 좀 달라”고 고백했다. 하루는 남자의 명함을 건네 받은 뒤 춤을 추며 기뻐했다.
‘편의점 고인물’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로 ‘알바만렙’이 된 하루(박은우)와 마스크로 미모가 가려진 비운의 사나이, 일명 ‘마해자(마스크+피해자)’로 불리는 사회초년생 시우(김지웅)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