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옥천 여행이 그려진 가운데 박해미가 전 남편과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옥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같이삽시다’ 멤버들은 옥천여행을 시작, 400여평 되는 카페를 보며 감탄했다. 박원수는 “이게 몇 평이냐?”며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도. 집주인은 “평당 50만원 더 넘는다”고 답하자 박원숙이 관심을 보였고, 모두 “큰 언니 부동산 사랑이 창피, 또 땅값 물어봤다”며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했다.
동생들은 “투기라기 보다 부동산 자체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고 하자 박원숙은 “첫 유럽 여행 갔을 때 영국에 처음 갔는데 장미로 뒤 덮인 그림같은 집이 너무 예뻐 가이드한테 저거 얼마예요?라며 궁금해서 물었다”며 풍경보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다 함께 식사를 준비한 가운데 38년 경력의 뮤지컬 여왕, 배우 박해미가 이들을 찾았다. 현재 그는 영화, 드라마까지 장르불문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원숙은 “잘 살았어?”라며 품에 안았다. 박해미는 “씩씩하게 잘 살았다”고 대답, 박원숙은 “너무 씩씩해도 가슴 아프다”며 같은 아픔을 가졌기에 더욱 컨디션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해미는 “(인생의 시련) 다 끝났다 , 당시 어렵게 살아내고 있던 상황 , 그땐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다”며“오히려 나를 크게 만들었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생각한 대로 밀고 나가 어느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지 않나, 씩씩하게 살았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서로 아픔을 겪은 우리들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회복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시련을 빨리 훌훌 털어내더라, 극복하는 힘이 남달랐고 부러웠다”며 미소지었다.

현재 작품과 무대 활동도 한다는 새로운 근황을 전한 박해미는 대안 예술학교도 운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외로울 시간이 없는 모습. 일에 묻혀사는 워커홀릭이 된 박해미는 “정신 차리라며 살아 일하는게 보람있고 즐거워 행복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해미는 건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요새 고혈압 증상이 가족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어느 날, 드라마 촬영 중 갑자기 외운 대사가 생각이 안 나 도저히 대사가 생각나지 않더라, 뇌가 안 돌아간다”며 “평소 다르게 톤도 안 올라가 촬영후 바로 응급실 갔더니, 바로 233 수치가 높았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같이 삽시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