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에릭남이 초특급 형제들을 소개했다.
12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이예림 부녀의 특별한 단합 대회, 이탈리아에서 사는 둘째 누나 이세림과 특별한 이탈리안 체험을 한 딘딘, 에릭남 삼 형제의 특별한 파리 여행 일대기를 공개했다.
이경규는 이날도 딸 이예림에 대해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이예림이 손에 부상을 입어 반 기브스를 착용했으나 뒤늦게서야 알아봤던 것. 이경규의 무심함은 지난 방송에서 이예림이 교통사고로 한의원에 다닌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말처럼 덤덤했다. 조준호는 “예림 씨 게스트로 나오는 걸 녹화장 와서 와셨다는 말이 있던데?”라고 물었다.
이예림은 “제가 이틀 전에 친정집에 왔는데 계속 못 보다가 오늘 만났어요”라면서 아버지의 무심함에 대해 포기라도 한 듯 그렇게 말했다. 이경규는 “아침에 여기 오는 길에 만났어요. 서프라이즈로 보니까 반갑더라고”라며 마치 동창을 만난 것처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이예림 부녀는 각각 반려견들과 함께 특별한 단합 대회를 펼쳤다. 이예림이 남편 김영찬과 기르는 강아지 '룽지'는 결혼 전부터 길렀던, 집안의 막내 강아지였다. 이경규는 이중 부모견인 두치와 장군이를 소개, 특히 두치에 대해서는 "두치는 연예인이다"라며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한창 뛰놀고 난 후, 부녀는 강아지들을 위해 특식을 준비했다.
이예림은 MZ 세대 강아지들을 위한 특별한 간식을 골라냈다. 사람 음식처럼 겉 포장을 만든, 강아지 전용 간식이었다. 이경규는 강아지용 우유와 맥주를 직접 시식했다. 이예림은 “직접 먹어본다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으나 이경규는 “응. 뭐”라고 말한 후 쿨하게 시음했다. 조준호는 “거의 뭐 기미상궁이신데?”라며 이경규의 강아지 사랑에 깜짝 놀라워했다. 이경규는 “아무도 안 마시네. 하도 술 마시고 드러운 꼴을 많이 봐서 그런가?”라며 강아지들이 애견 전용 맥주를 마시지 않자 안타까움을 보였다.

한편 에릭남은 자신 집안의 3형제를 소개했다. 에릭남은 “둘째 에디는 와이프랑 고향 애틀란타에서 살고 있다”라며 “6년 만에 이렇게 같이 여행을 가게 됐다”라며 특별한 일대기를 소개했다. 에릭남의 첫째 동생인 에디 남은 “저는 에릭남을 길렀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에디는 에릭남과 관련된 매니지먼트 일을 함께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셋째 브라이언 남은 “저는 형들 회사의 CEO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들이 만드는 회사에서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으며, 에릭남은 이곳의 아티스트였다. 이들 형제는 프랑스 파리를 거닐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애틀란타에서 10시간 동안 날아온 둘째 에디와 막내 브라이언은 "오늘은 일단 쉬고 내일 하루 내내 투어하자"라며 제안했다. 이들 형제는 바람이 시원하게 드는 방을 찾아 팔씨름을 하는 등 여느 형제 못지 않은 개구진 모습을 보였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