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에릭남이 자신의 형제들을 공개했다.
12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에릭남이 형제들과 여행을 떠난 모습, 딘딘이 둘째 누나와 함께 이탈리아 시내를 걷는 모습,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함께 반려견들을 위한 단합 대회를 연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의 반려견 사랑은 오래 전부터 유명했다. 이경규는 강아지들을 위해 특별식을 준비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 이예림은 강아지들을 위해 개 전용 맥주, 개 전용 우유 등 새로운 간식을 준비했다. 이경규는 새로운 간식에 대해 직접 먹어보겠다며 냉큼 입에 넣었다. 이예림은 “직접 먹어본다고?”라고 물었으나 이경규는 “응. 뭐”라고 말하며 아무렇지 않게 맛을 보았다. 조준호는 “거의 뭐 기미상궁이신데?”라며 이경규의 반려견 사랑을 대단하다고 말했다.

딘딘은 둘째 누나 임세미와 함께 이태리 남성 스타일로 거듭나고자 바버숍을 찾았다. 바버숍이란 이용소로, 커트 머리와 함께 포마드로 헤어를 깔끔하게 만져주는 곳이다. 딘딘은 150년 전통의 바버숍이란 사실에 무척이나 신뢰를 했으나 곧 자신의 머리카락을 넘기는 등, 오징어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해 불안에 떨었다. 임세리는 “나한테 윙크하면서 원래 이렇게 하는 거라고 하네?”라며 동생을 달래려고 했다. 딘딘은 “대통령한테도 이렇게 했다고?”라며 자신의 대접을 믿지 못했다.
임세미는 딘딘의 스타일링을 위해 이태리 빈티지숍을 찾았다. 김정은은 "밀라노 빈티지 투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임세미의 조언대로 딘딘은 흰색 린넨 셔츠에 슬랙스를 걸치고 헤어를 넘긴 포머드한 느낌을 주어 댄디한 분위기를 뽐냈다.
그러나 딘딘은 불안해하기도 했다. 머리를 넘기기 시작한 직원을 불안하게 쳐다봤던 것. 딘딘은 “내가 머리를 안 까는 이유가 싸가지 없어 보여, 인상이 안 좋아보여. 머리 까고 지금 이래도 표정 안 좋아보이는데, 정말 표정 안 좋으면 티 난단 말이야”라며 걱정했다. 임세리는 “잘 자란 초딩 같아”라며 동생을 격려했다.

한편 에릭남은 자신들 삼 형제를 소개했다. 첫째 에릭남, 둘째 에디 남, 셋째 브라이언 남이었다. 셋째의 경우 에릭남과 8살 터울의 막냇동생. 에디 남은 “저는 에릭남을 길렀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에디는 에릭남과 관련된 매니지먼트 일을 함께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그렇다면 CEO는 누구일까? 바로 브라이언, 막내였다. 이들은 유튜브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회사를 운영 중이었다.
6년 만에 여행하기로 한 삼 형제. 에릭남은 동생들을 보다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에릭남은 “너희들이 일단 형이라고 하니까 너무 어색하잖아”라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미국 시민으로, 한국 문화가 영 낯선 상황이었다. 막냇동생인 브라이언남은 “형이라고 하는 거 편한데. 한국 컬쳐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브라이언은 에릭남으로부터 '킹받네'라는 신조어를 배웠다. 이후 브라이언은 "킹받네?"라고 말해 연신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