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에릭남 삼 형제가 등장,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12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에릭남의 형제들이 파리 여행을 하는 모습, 딘딘이 이태리 남성 특유의 매력으로 변신하는 모습,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함께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려견들을 끔찍이 아끼는 이경규는 강아지들을 위해 이예림과 함께 반려견 단합 대회를 열었다. 이후 이경규는 이들에게 특식을 주고자 직접 백숙을 삶아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 아이들에게 먹이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정은은 “예림 씨 어렸을 때 아빠가 밥 먹여준 거 기억 나요?”라고 물었다. 이예림은 고개만 절레절레 저었다. 이경규의 무심함은 사실 다정함과 사랑에 비례된 편. 그러나 조준호는 “예림 씨 게스트로 나오는 걸 녹화장 와서 와셨다는 말이 있던데?”라고 물어 이경규의 무심함을 부각시켰다.
이예림은 “제가 이틀 전에 친정집에 왔는데 계속 못 보다가 오늘 만났어요”라고 말했으며 이경규는 “아침에 여기 오는 길에 만났어요. 서프라이즈로 보니까 반갑더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지난주 이어 이태리에 방문해 둘째 누나 임세리와 함께 이태리 밀라노를 돌아다녔다. 딘딘을 이탈리아 남성 특유의 느낌으로 꾸미고자 임세리가 딘딘을 데리고 간 곳은 바로 바버숍, 즉 이용소였다. 딘딘은 한국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머리를 손질하고 자르는 이태리 식에 얼떨떨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다 이용소 직원이 딘딘의 머리를 쓸어 넘기며 손질을 하자 기겁을 했다.
딘딘은 “내가 머리를 안 까는 이유가 싸가지 없어 보여, 인상이 안 좋아보여. 머리 까고 지금 이래도 표정 안 좋아보이는데, 정말 표정 안 좋으면 티 난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즉 머리를 일부러 걷어올리지 않는 딘딘에게 이런 헤어스타일은 쥐약이었던 것.
딘딘은 “초딩 같지 않아?”라며 제 머리를 걱정했다. 임세리는 “잘 자란 초딩 같아”라며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동생을 바라보았다. 이어 밀라노 빈티지숍을 찾아간 딘딘. 임세리는 딘딘을 위해 흰 셔츠에 슬랙스 바지를 건네 그를 댄디한 분위기의 남성으로 꾸몄다. 딘딘은 한껏 자신에게 심취했고 조준호는 “자기한테 빠져 있는 모습이, 킹받게 하는데?”라며 짜증을 부렸다. 딘딘은 “두 분 화보 찍을 때 내가 그랬어!”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에릭남은 자신들 삼 형제를 소개했다. 에릭남 또한 미국에서 나고 자라, 가수 생활을 위해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를 따로 공부해야 했다고 밝힐 정도로 영어가 익숙한 미국인. 형제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막내 브라이언은 "에릭은 꼰대"라며 꽤나 신조어를 구사해 에릭남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에릭남은 "그거 어디서 배웠어?"라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한인타운"이라고 수줍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에릭남은 형제들과 6년 만에 함께 여행하는 거라면서, 이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아티스트, 둘째 에디 남은 매니저 겸 실무 담당, 셋째 브라이언 남은 CEO였던 것. 이들 형제의 본격적인 일대기는 다음 주 7월 19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