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쟁탈전' 낸시랭 “왕진진 최종판결에도 빚10억”..8천만원 탕진→KAIST생과 첫 경쟁[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7.13 08: 36

  ‘펜트하우스’에서 4억이란 인생역전 우승 상금을 두고 출연자들의 서바이벌이 본격 시자고댔다. 카이스트 생부터 김보성, 낸시랭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출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입주 쟁탈전- 펜트하우스’ 가 첫방송됐다.
이날 MC 유진은 “여러분은 인생역전을 위해 얼마가 필요하신 가요?”라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펜트하우스’ 최대 우승 상금이 4억이라 소개했다. 우승상금은 승자독식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상금 독차지하는 구조였다. 이에 모두 “4억이면 어떡해, 난리나는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란 모습. 그러면서 각각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가는 모습 역겨워서 못 보겠다, 미쳐가는 것 같다”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9박10일 생존경쟁 속 1층에서 5층까지 구성된 펜트하우스를 소개했다. 2인 1실부터 오직 단 한명이 쓸 수 있는 40평의 방 등 각 층별로 다르게 구조되어 있었다. 4층은 초호화 럭셔리 가구들도 배치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유진이 초호화 객실에서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하나 둘씩 입주했다.
첫번째 입주자를 소개했다. 쇼미더머니’ 시즌4,5에 출연한 래퍼 서출구였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돈, 돈은 사람의 본성을 보여준다, 저의 본성을 시원하게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시도때도 없이 코인 차트를 보며 삶이 느껴진다는 그는 “죽음과 삶 경계에 있다”며 “모든 청년들과 비슷하게 코인 판에 뛰어들어, 시작하자마자 약 8천만원을 꾸준히 손실했다”며 완벽하게 탕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숨이걸린 코인, 만약 상금을 탄다면 싹다 코인(에 넣을 것), 또 다른 승부다”며 시드머니 확보를 위해 참가했다고 했다.
두번 째 참가자로 낸시랭이 도착했다. 그는 “제가 사채 빚을 떠안았다”며 “펜트하우스에서 1층으로 갔을 때 충격적이었다”고 했다.경험 때문에 더욱 이 곳 생활이 걱정되는 모습. 그러면서도 그는 “제가 꼭 1등을 해서 상금을 가져가야 해, 그 돈이 제 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세번째 그리고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입주자가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루안(과거 이름 이미소)이 도착했다. 바로 배우 김부선의 딸이었다. 그는 ‘남과 여’에서 공유 아내 역부터 드라마 ‘리턴’에서 고현정과 박진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바 있다.
개명한 이유를 묻자 이루안은 “전 제 이름을 좋아했는데 몇 년 전 시끄러운 일을 겪고 나니 인터넷 제 이름을 쳤는데 속상한 기사가 많아, 배우로의 경력이 더렵혀진 기분이었다”며 배우로 새출발하자는 의미로 개명했다고 전했다.
11년차 배우 조선기는 “바텐더로 한 달 2백만원, 배우로 번 수익 올해 0원”이라며“배우로만 살고 시은데 경제적으로 힘드니 배우에 전념하기 위해 우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시윤에 대해서도 유진이 인터뷰했다. 유진은 이시윤에게 상금에 대한 자신감을 묻자 그는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왔다”며 “누구든 홀릴 수 있다”며 애교가 강점이라고 했다. 또 두뇌 플레이도 빠른 편이라고.알고보니 카이스트 출신인 22세로 최연소 참가자였다. 카이스트 대학생의 강점을 묻자 그는 “SAT라고 미국사람들 수능, 1500점 만점에 1590점을 받아, 한국 응시자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등이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윤은 “머릿 속 계산이 빨라, 두뇌플레이는 압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반은 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세계인과 소통 중이라고 했다. 드랙 아티스트였던 그였다. 드랙 아티스트에 대해 묻자 그는 “여자, 남자란 이분법적 사고를 파괴하고 입고 싶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일종의 공연예술”이라 소개했다.그의 꿈을 묻자 지반은 “지금보다 10배, 100배 정도 유명해져서 벽장 안에 있는 성소수자 친구들이 날 보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도 크다, 좀 더 예쁜 마녀가 되고 싶다”며 상금이 필요한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보성이 출연했다. 존재감을 꽉 채운 모습. 얼었던 분위기를 쾌활하게 바꾸었다. 이루안은 “내 별명이 김보성인데 너무 웃겼다”며 특히 반가워했다. 김보성은 각오에 대해 “힘들고 아픈, 소외된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면서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아”라며 경계했다.
8인의 입주자가 모두 모인 가운데, 상금과 생존을 목표로 한 10일간의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유진은 “5층엔 부와 권력의 상징인 펜트하우스가 있어, 매일 펜트하우스를 놓고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입주자들의 인생은 몇 층인지 물었다.
펜트하우스에서 1층으로 떨어졌다는 낸시랭은 빚을 모두 떠안았다며 절박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현재 사는 집을 공개한 그는“지금 이 집은 지인분들이 도움을 줘서 보긍금과 월세없이 사는 집 결국 다른 세입자가 들어오면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한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특히 낸시랭은 얼마 전 전 남편 왕진진과 법적공방 속 최종판결이 났다고 언급, 그는 “결론은 사기 결혼이었지만 징역 6년형이 선고내려졌다고 변호사 측에서 얘기해줬다”고 했다. 최종 판결까지 4년이 걸렸다는 낸시랭은“남의 빚까지 떠안아, 폭행이 무지막지하게 몰려왔고, 내 한남동 집 담보로 대출에 사인을 하게 만들었다”며 “결국 사인은 내가 했기 때문에 내가 집 담보를 갚아야하는 상황, 사채 빚까지 떠안은 금액이 9억 8천, 해가 바뀌어서 10억이 넘어갔다”며 절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낸시랭은 “저는 돈이 중요하다 ,1,2금융 사채, 4년내내 이자만 내다가 사채의 원금을 빨리 갚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유진은 매일이 경쟁인 이 곳에서, 10일간 모은 돈이 각자의 최종 상금이라 전했다. 또 9박 10일간 미션에서 1등이펜트하우스의 주인이 된다고 소개, 펜트하우스 주인은 매일 바뀐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션 종료 후 일일 상금 3천만원을 층별로 분배되며높은 층에서 낮은 층 순위로 원하는 만큼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다 가져갈 수도 있고 아래 층으로 순차적으로 배분을 하는지는 주인의 선택이 됐다.
또 매일 아침 9시 물과 식사를 제공되지만 식사는 하루에 단 하루만 제공, 1일 1식만 먹을 수 있다고 하자 모두 패닉이 됐다. 심지어 1층에서 음식을 못 먹을 수 있는 상황. 음식이 소진되면 식사는 종료되기 때문이었다. 유진은 “음식을 5층이 다 가져갈 수도 있다”고 했고, 모두 “사람답게 살려면 펜트하우스 가야한다”며 열을 올렸다.
기본 생활비 천만원이 지급된 가운데, 코인은 10만원의 가치가 있으며 1인당 총 100개씩 코인이 지급된다고 설명, 현금대신 사용되며 대출은 총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는 룰을 설명했다.
첫번째 미션인 분양권 전쟁이 시작, 첫날 지낼 층수가 결정됐고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최대 4천만원까지 입찰이 가능한 가운데 분양권 전쟁 입찰부터 시작, 첫번째로 조선기가 나섰다. 맥시멈으로 천만원 정도 쓸 것이라 했다. 이어 서출구부터 지반까지 순서대로 적어내려갔다.
드디어 펜트하우스 낙찰자를 공개, 바로 낙찰가 3천 9백 40만원을 쓴 지반이였다. 일일 상금 3천만원을 받게 된 지반. 멤버들에게 나눠줄 생각이 있는지 묻자 그는 “비밀, 받아보시면 알 것”이라며 더욱 상황을 쫄깃하게 했다.
4층의 낙찰가를 경쟁했다. 이번엔 천 10만원이었다. 바로 이시윤. “머릿 속에서 계산이 빨라, 왜냐? 카이스트 갔잖아요, 잘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다음으로 김보성이 7백만원으로 4층에 낙찰됐다. 최연소와 최고령의 참가자가 됐다. 3층은 서출구, 두 번째는 낸시랭이 됐다. 2층은 이루안, 장명진이, 1층은 조선기가 됐다. 조선기는 의외로 0원을 적은 것. 이미 2,3,4층은 의미없다며  돈을 쓰지 않고 1층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모습이었다.
분위기를 바꿔, 웰컴푸드로 입주자들을 반겼다. 각자 낙찰 받은 방에서 층의 품격에 맞는 식사를 제공했고 1층은 조선기는 감자 하나로 하루를 버텨야했다. 이와 달리 펜트하우스에 낙찰된 지반은 고급스러운 식사를 혼자서 맘껏 누렸다. 2,940만원 대출로 방을 얻은 그는 “탐욕적으로 보일테지만 더 처절하게 게임에 임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빚으로 산 브랙코인을 보며 좌절했다.
4층에서 이시윤은 김보성과 대화를 나눴다. 김보성은 이시윤이 참가한 이유를 물었고,이시윤은 “스무살 때 집을 아예 나와공부를 좀 잘했는데 모든 부모님이 의대를 가라고 했다”며 “하고싶은 일은 화학공부였다, 의대를 가지 않으면 지원을 중단한다고 해 집을 나갈 것이라고 했고 의대 대신 경제적 자립을 위해 카이스트를 선택했다”며 공부해서 카이스트를 진학했다고 전했다. 아이큐가 146 이라는 것. 용돈 받지 않고 완벽하게 독립하게 됐다고 했다. 학교앞 주점과 피팅모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한다는 그는“추후 식품 사업이 목표,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바이벌에 참가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첫 입주 후 일일 상금 3천만원 분배를 시작했다. 층 별로 위에서 아래로 상금이 분배되는 구조. 과연 1층은 얼마를 받을지 모두 궁금한 가운데 5층 펜트하우스에 있는 지반은 3천만원을 모두 가져갔고, 즉시 빚을 상환했다. 결국 60만원 코인만 남게된 상황.
그는 “남들이 나를 다 싫어하면 어떡하지? 희망에서 좌절이었다. 외톨이가 되면 어떡하지?”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상금 독식에 대한 아래층 반응을 걱정, “나 완전 X됐다”고 했다. 분배의 진실을 모르는 아래층은 깜짝, 4층에서 김보성은 “기가 막히다”며 충격을 받았다. 이를 알리 없는 아래층에서는 계속해서 오해가 쌓이게 됐다. 그러면서 “여긴 이기적이어야 살아남는다”며 입을 모았다.
다시 시작된 입주 쟁탈전 속, 깊어지는 갈등에 긴장하는 입주자들.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 쫄깃함을 안기고 있다. . /ssu08185@osen.co.kr
[사진]  ‘펜트하우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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