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코미디언 강재준이 이은형과 10년 째 키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일 방영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선영, 송해나, 이현이, 김민경이 등장했다. '골 때리는 그녀'의 주역들이었다. 이들의 중계를 맡은 배성재 전 아나운서도 등장했다. 배성재는 "SBS 차세대 예능 대세"라며 '돌싱포맨'을 꼽았다. 그러자 박선영, 이현이, 김민경, 송해나 모두 발끈하며 "왜요!"라고 외쳤다. 배성재는 “‘골때리는 그녀’는 이미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능숙하게 넘어갔다.
임원희는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물었다. 송해나는 “나쁜 줄 알았는데 나한테 이런 걸 해준다고? 그게 바로 심쿵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그 정도는 나도 안다”라고 답했다. 이현이는 "저는 결혼 전에 그런 남자가 끌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번에 “현이 씨의 남자는 나쁜 남자냐”라는 질문이 들어왔고, 이현이는 “결혼하기 전에는 그랬다. 저는 그래서 끌렸다”라며 남편 홍성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정작 이현이는 “결혼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원희 씨가 제일 좋은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책으로 남자에 대해 배웠다고. 김민경은 “제가 알기로는 남자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더 오래 해준다고 하던데”리고 말하자 돌싱남들은 "어디서 배웠냐"라고 물었다. 김민경은 "책이요"라고 말했고, 순식간에 김민경은 남성을 연애 상대로 만나본 적 없는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자 송해나는 “제가 아는 키 크고 잘생긴 오빠 하나는 김민경 언니를 마음에 들어했다. 좋아라 했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그래서 서로 알게 했다. 그런데 (민경) 언니가 안 사귀더라”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어째서 그 남자와 잘 되지 않았을까? 김민경은 “아니다.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러면 연인으로 발전을 안 하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뻥이지! 그런 일 없었지”라고 말했고, 송해나는 “아니에요, 진짜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강재준은 배우자 이은형과 10여 년 째 키스를 하지 않는다고. 강재준은 “키스를 한 지 10년이 된 거 같다. 저희가 연애한 지 10년, 결혼한 지는 6년 째”라며 “뽀뽀는 많이 한다. 그런데 키스를 안 한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네가 키스한 걸 왜 걱정하냐. 먹고 살 걸 걱정해야지”라며 “네가 키스해서 뭐 할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재준이 “저승사자가 왔는데? 우리 오늘 초면인데”라며 불만을 토로해 크게 웃음을 안겼다.
강재준은 “뽀뽀는 많이 한다. 그런데 키스를 안 한다”라면서 “지금도 너무 예쁘고 귀엽다. 그런데 뭔가 하려고 하면 서로 웃을 거 같다”라며 너무 친해진 탓에 키스 자체가 어색해졌다는 걸 설명했다. 황제성은 “부부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그걸 수도 있어. 은형이를 캐릭터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재준은 "그래서 다음 주에 제주도에 간다"라며 풋풋한 마음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