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정유진 "'불륜녀' 연기, 전 세계에 욕 먹을 준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13 11: 44

'블랙의 신부' 정유진이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한 고충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1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크레스트72에서 새 드라마 '블랙의 신부'(극본 이근영, 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참석해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진은 극 중 타이틀 롤 서혜승(김희선 분)의 가정을 파괴했던 악녀 진유의 혁으로 등장한다. 이에 정유진은 캐릭터에 대해 "대기업 법무팀 변호사다. 모든 걸 가졌지만 못 가진 게 있다. '블랙'이다. 최상위 블랙, 슈퍼 블랙과 이어지기 위해 상류층에 도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라고 소개했다. 

배우 정유진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또한 그는 "전 세계 팬들에게 욕 먹을 준비가 돼 있다. 대본을 보면서도 갈수록 깜짝 놀랐다. 감독님께도 여쭤봤는데 '이렇게까지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온갖 범행, 사기 등 한 8가지 범행을 저지른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이걸 또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당연히 어려웠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했다. 진유희는 욕망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캐릭터다. 감독님도,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도 많이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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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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