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스타’가 안방에서 즐기는 페스티벌의 끝판왕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는 ‘Summer Love Talk’ 페스티벌의 Day 2 공연에 양희은, 딕펑스, 정승환, HYNN(박혜원)이 출격했다. 더불어 다음 ‘COLORFUL’ 페스티벌에서는 10CM의 무대가 펼쳐져 눈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HYNN(박혜원)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열창하며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즉석 앙코르 공연에서는 학교 선배인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선곡, HYNN만의 감성으로 물들였다.
다음으로 딕펑스는 이번 페스티벌과 어울리는 ‘VIVA 청춘’으로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아스피린’으로 스윗함을 한 스푼 더했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본 무대로 흥을 돋운 딕펑스는 앙코르 무대에서도 완벽한 팀워크와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며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이어 감성 발라더 정승환은 ‘너였다면’과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무대를 지켜보던 뮤지션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떼창 타임은 노래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고조된 감정을 액자 유리가 깨지는 퍼포먼스로 표현한 ‘너였다면’ 무대가 임팩트를 남겼다.
Day 2의 마지막은 양희은이 장식했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XR(확장 현실)무대는 계절이 바뀜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와 양희은의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목소리가 더해져 장관을 이뤘다. 무엇보다 양희은은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위안과 감동을 전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눈물을 훔친 린은 “너무 위안이 되는 기분이 들어가지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거미는 “음악으로 위로를 받는다는 게 이런 거 같다”, 윤종신은 “그냥 이 무대 자체, 모든 노랫말 자체가 메시지인 거 같다”고 양희은의 무대에 존경을 표했다.
한편, ‘COLORFUL’을 주제로 한 새로운 페스티벌은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해 시선을 모았다. 첫 주자로 나선 10CM는 가사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등장하는 소품으로 꾸며진 ‘폰서트’ 무대와 떼창 타임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곡 ‘그라데이션’까지 선보인 10CM는 “가수 동료분들이랑 같이 보니까 약간 미칠 것 같다”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리액션 타임에서는 10CM와 관객의 소통이 이루어져 보는 재미를 안겼다. 또한 10CM의 즉석 앙코르 라이브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함을 더했다. 계속될 ‘COLORFUL’ 페스티벌은 다음 주 화요일(19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 ‘뉴페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