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권수현이 극과 극을 오가는 단짠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6회에서는 서부지검 형사부 검사이자 엄친아 차도원(권수현)이 TMI를 난무하는 모습부터 용의자를 심문하는 모습까지 상반된 매력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원은 택시를 탄 채 도로 위에서 마주친 남한준(서인국)과 공수철(곽시양)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이에 말을 끊고 받아치는 한준을 보며 그는 "세상에 쉬운 일이 있나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엄청난 TMI를 구사했다. 한준과 수철은 질색팔색을 하며 도원을 피해 차를 출발했지만, 도원은 멈추지 않고 한준의 차를 따라가면서까지 TMI를 쏟아내 안방극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도원은 검사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한재희(오연서)와 함께 한재정(송재림)을 살해한 용의자 최영섭(장혁진)을 심문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 영섭에게 도원은 "최영섭 씨 당신을 구원할 수 있는 건 당신 자신뿐이에요"라며 영섭을 설득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고풀이의 등장으로 최영섭의 자백을 들을 수 없게 돼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권수현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참지 못하는 투머치토커로서 깨알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심문할 때는 강단 있는 말투와 날카로움을 장착하며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도원의 무한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권수현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권수현이 출연하고 있는 KBS2 '미남당'은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