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H&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13일 OSEN 취재 결과, 배우 손담비는 오는 9월 현 소속사인 H&엔터테인먼트와 2년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같은 소속사이자 절친이던 정려원은 이미 기간이 남았음에도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날 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손담비와 전속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고, 지금은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양측의 계약 기간은 두 달 정도 남았으며, 보통 연예계에서는 3개월 전부터 다른 소속사와 미팅을 갖는 등 자유롭게 알아볼 수 있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꼽힌 손담비와 정려원은 지난해 나온 가짜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우정에 금이 갔다. 두 사람을 포함해 공효진, 소이 등 절친들의 모임이 붕괴되면서 서로를 손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무엇보다 지난 5월 열린 손담비♥︎이규혁의 결혼식에 정려원, 공효진, 소이, 임수미 등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절교설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는 계기가 됐다. 정려원, 공효진 등은 당시 지방 촬영 스케줄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에 불참했다고 해명했지만, 평생의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 절친들이 단체로 불참해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2020년 9월, 키이스트 때부터 인연을 맺었던 홍민기 대표를 따라 H&엔터테인먼트로 동시에 이적했다. 홍민기 대표가 H&엔터를 설립하자 절친이 함께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배우로서 새롭게 출발했고, 우정도 더욱 돈독히했다.
그러나 손담비의 행보는 '수산업자 사건' 이후 정려원과 엇갈리고 있다. 손담비가 현 소속사 H&엔터에 남을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떠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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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손담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