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영빈⋅인성 공백 꽉 채웠다"..SF9, 으른 청량美로 '서머킹' 예약(종합)[Oh!쎈 현장]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7.13 16: 21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으른 청량' 매력으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SF9 열한 번째 미니앨범 'THE WAVE OF9'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SF9 재윤은 "올해 초 단독 콘서트를 하고 멤버 개인 활동도 하면서 팬분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Trauma' 이후에 오랜만에 컴백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이번 활동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SF9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이어 SF9 유태양은 "이번 활동에서 체제 변화가 생겼다. 영빈과 인성은 현재 군 복무를 충실하게 하고 있고, 로운은 앨범 제작과 드라마 촬영이 맞물려서 불가피하게 참여를 못했지만 6명이 멋있게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SF9 다원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SF9 찬희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THE WAVE OF9'은 여름의 청량한 매력을 가득 담은 신보로 SF9이 기존에 선보였던 감각적이고 치명적인 섹시함에서 한결 무게감을 덜어 밝으면서도 영한 에너지를 녹여냈다. SF9 멤버 주호와 휘영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하기도. 
새 앨범 타이틀곡 'SCREAM'은 SF9의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보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트랙으로 평범한 하루를 벗어나 한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SCREAM'이라는 가사로 표현했다. 또한 SF9은 특유의 짜릿한 퍼포먼스로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SF9 주호는 "청량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SF9의 으른미와 섹시미를 청량에 녹여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댄스 R&B 노래지만 여름에 맞게, SF9에 맞게 적절하게 섞은 곡이다"라며 신곡 'SCREAM'을 소개했다. 찬희는 "SF9 본연의 색을 담았다. 자연스럽고 각자의 개성이 담긴 매력이 포인트다. 특히 영한 느낌도 가미됐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F9 유태양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SF9 재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SF9은 'SCREAM'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고백했다. 재윤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소품으로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봤다. 곧 오픈될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필름카메라 촬영 샷이 잇는데 매력적으로 보여서 와닿더라", 휘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바다처럼 세트장을 지어놓고 모래사장, 서핑보드를 설치해놔서 시원함을 더 담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SF9 다원은 "멤버들이랑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앨범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뜻깊었다"면서 "찬희, 휘영을 참 좋아하는데 두 친구들이 너무 귀여워서 깨물고 싶었다. 일할 때만큼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이 나에게 어필됐다. 휘영은 평소에도 깨물고 싶은데 그날따라 더 깨물고 싶어서 휘영을 많이 깨물었다"라며 찬희, 휘영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유태양이 말했듯, SF9은 영빈과 인성은 군 복무를, 로운은 드라마 촬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6인 체제로 컴백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재윤은 "아무래도 9명이 활동하다가 여섯 명이 컴백하다보니 각자의 파트도 많아지고 각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전보다 많아져서 멤버 각각의 책임감이 더 커졌다. 신경쓸 부분도 생긴 것 같아서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춤도, 녹음도, 신경쓸 게 많아진 느낌이었다. 6명으로 돌아온 이번 앨범이 우리에게도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라며 6인 체제로 바뀐 후의 녹음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SF9 다원은 "영빈이 형과 연락을 많이 했는데 전에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게 있다. 안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단톡방에 영상 피드백이 왔다. 서로 다들 피드백을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주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을 그리워했다. 
SF9 휘영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SF9 주호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그렇다면 SF9이 생각했을 때 새 앨범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일까. 찬희는 유태양과 다원, 휘영을 손꼽았다. 찬희는 "다른 형들도 시원하고 멋있는 건 맞지만 머리 색깔이 너무 예쁜 것 같다. 다원이 형은 머리 색깔은 아니지만 표정과 미소가 파도와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고, 다원은 "이따가 뽀뽀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F9 유태양은 "영광이다. 이번 앨범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은 만큼 더 소화를 잘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머리색을 예쁘게 단장하고 더 멋있게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화답했다.
SF9 재윤은 6인 체제의 강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재윤은 "9명의 그림과는 확실히 많이 다른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느낀 게 멤버 각자 보여지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각자의 빛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서 6명의 SF9으로도 여러가지 색깔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채로운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윤은 "SF9은 피지컬과 비주얼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멤버들도 아는 것 같다. 멤버 각자만의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최근에 다원과 런던 행사 때문에 방을 같이 썼는데 정말 부지런하게 몸을 챙기더라. 비타민, 프로틴 다 챙기길래 보면서 배웠다. '자기 관리를 저렇게 해야 끝판왕이구나' 싶었다. 깜짝 놀랐다"라며 다원의 자기 관리 능력을 극찬했다. 
SF9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13 /rumi@osen.co.kr
끝으로 SF9 다원은 "음악방송을 하면서 팬분들과 오랜만에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게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기대된다. 타이틀곡이 'SCREAM'인 만큼 음악방송에서 감사하게도 1위를 하게 된다면 형들이 국방의 의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형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공약을 약속드리겠다"라며 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고백했다.
SF9 재윤은 "'으른 섹시'라는 말은 있는데 '으른 청량'은 없더라. SF9만의 청량함을 가져왔으니까 '어른 청량'의 느낌을 갖고 오면 '어른 섹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그룹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얻고 싶은 수식어를 덧붙였다.
한편 SF9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열한 번째 미니앨범 'THE WAVE OF9'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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