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던과 허니제이가 각각의 사랑과 우정을 자랑했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종민, 허니제이, 조권, 던, 미노이가 등장했다. 미노이는 한창 MZ세대를 아우르는 유튜버 스타로 알려져 있으나 본업은 가수. 김국진은 “댄스 특집에 어떻게 나오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미노이는 “친구랑 유튜브를 찍다가 박남정 선배님의 ‘ㄱㄴ’ 댄스를 그냥 췄다. 이게 조회수가 600만 회가 넘었다. 공연에 가도 노래 앙코르가 아니라 ‘ㄱㄴ 댄스’를 외치더라”라면서 “모니카, 립제이 언니들, 이용진 오빠, 권정렬 오빠 등 제가 만든 게 아닌데 ‘ㄱㄴ댄스’ 챌린지도 생겼다”라고 말해 인기를 입증했다.
댄서들의 조상인 김종민도 당연히 등장했다. 라디오 스타 최다 출연자에 등극한 김종민. 김종민은 “나올 때마다 개인기가 없어서 나와도 되나, 싶은데 벌써 9회나 나왔다”라면서 “그간 바보 특집, 리더 특집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댄서 특집으로 나오는 게 제일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민은 친구 이효리에 대해 “이효리가 저랑 각별히 친한 사람이 아닌데, 저를 흔쾌히 도와준다. 제가 안쓰러워서, 안쓰러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그의 의리를 자랑했다.
허니제이는 '스우파' 이후 달라진 삶을 느끼고 있다고. 허니제이는 “섭외가 좀 늦지 않았냐. 1등 하면 제일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다른 리더들은 이미 나왔는데, 저는 늦게 부르셨다. 드디어 제대로 잘 찾고 왔는데, 열심히 하겠다. 엄마가 계속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셨다”라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이런 허니제이가 걸스힙합으로 오랜 활동을 한 아티스트는 바로 제이 팍, 즉 박재범.
허니제이는 “박재범이랑 오래 활동했고, 동갑이라 친구다. ‘스우파’ 끝나고 스케줄이 밀려들어오더라. 혼자 어떻게 할 줄 몰랐다. 재범이가 그때 오래 쉬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더니 재범이가 매니저더러 ‘당분간 도와줘라’라고 해서 2달 간 함께 해줬다”라면서 박재범의 남다른 인품을 자랑했다. 또 허니제이는 “이후 재범이가 회사 차리고, 제가 1호 아티스트로 계약했다”라면서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었다. 그것도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 댄서들을 불러준다”라며 박재범의 센스를 자랑했다.
한편 던은 현아와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한창 던과 현아의 커플 프러포즈링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던은 “원래 반지를 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현아가 ‘우리는 반지 안 하냐’라고 물었는데 얼버무렸더니 정말 삐졌더라. 그때도 제가 만든 반지인데, 사이즈가 달랐고 하필 모양도 똥모양이었다”라며 원래 준비하고 있던 게 있음을 밝혔다.
김구라가 "결혼 날짜는 정해졌냐"라고 묻자 던은 “결혼은 날짜를 아직 안 정했다. 그러나 다음주라도 당장 결혼할 수 있다”라면서 “결혼은 언제나 이 친구랑 할 거라고 서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은 서로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