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이 서예지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다.
13일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강윤겸(박병은)이 이라엘(서예지)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분노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날 한소라(유선)는 강윤겸에게 이라엘의 정체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강윤겸은 흔들리지 않고 이혼을 고집했다. 한소라는 선물을 챙겨서 강윤겸의 본가에 방문해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윤겸은 강치겸의 전화를 받고 이혼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강윤겸의 말을 들은 한소라는 당황했다.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전화를 걸어 금고에 있는 상자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다비가 들어가면 위험해서 비밀번호를 바꿨다. 당신한테는 알려주겠다"라며 금고 비밀번호를 이야기했다. 이라엘은 금고에 들어가 제딕스의 계약 원본을 챙겼고 서은평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밤 강윤겸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했다. 강윤겸은 이 모습을 서재에 설치된 CCTV로 지켜보고 있었다.
한소라는 강윤겸을 찾아가 "당신 강윤겸 맞냐"라고 물었다. 강윤겸은 "당신은 사랑 안 해봤지"라며 "나는 선빈이를 사랑하면 안되는 이유가 천만가지였지만 그걸 다 극복했다. 필요한 게 있으면 다 주면 된다.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라며 자신의 사랑에 확신했다. 한소라는 "미쳤다"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당신도 이제 당신을 위해서 포기해라"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당신이 뭘 극복하고 뭘 어쩌겠다는 거냐. 다 집어치워라"라며 "당신 후회할 거다. 땅을 치고 후회할 거다"라고 울분을 토했지만 강윤겸은 듣지 않았다.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오늘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내가 스스로 떠나겠다고 했다. 당신이 남편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한판로와 김정철이 LY그룹 피해자 연대의 정체를 알게 됐고 제딕스가 불법 합병된 사실을 밝히려 한다는 걸 알게 됐다. 한판로와 김정철은 장문희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했고 문도완은 한소라가 납치한 장문희가 피해자연대의 장문희라는 사실을 알고 김정철에게 그녀를 넘겼다.
한편, 강윤겸은 LY피해자연대와 제딕스의 불법인수 뒤에 이라엘이 복수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라엘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강윤겸은 분노해 오열했고 급기야 도망치는 이라엘을 붙잡고 던지며 폭력을 행사했지만 이라엘 사랑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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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